혼자여도 멈추지 않는다

159일의 꾸준함

by 박준식

159일의 꾸준함

오늘은 매일 달리기 159일차. 밤새 이어진 일로 낮에는 피곤했지만, 계속 울리는 전화로 눕는 것보다 걷는 게 낫겠다 싶어 나섰다. 그렇게 쌓인 걸음은 23,671보. 이미 하루를 충분히 움직였음에도, 마음은 여전히 러닝을 원했다.

잠시 눈을 붙인 후, 러닝화를 신었다. 그러나 비가 내려 야외 러닝은 불가능했다. 대신 실내 트랙을 선택했다. 아무도 없는 공간, 빗소리와 함께 흐르는 음악, 그리고 내 발걸음뿐. ‘메트로님’의 박자에 맞추어 한 바퀴, 또 한 바퀴… 그렇게 100바퀴를 채웠다.

오늘까지 9월 누적 거리는 140km.

159일째 이어진 매일 달리기의 의미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는 내 의지였다. 꾸준함은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지속성은 삶을 지탱하는 또 하나의 축이 되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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