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생명을 구하는 긴박한 현장에서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사람,
저는 어릴 적부터 그런 숭고한 일을 해내는 응급구조사를 꿈꿔왔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제 간절함만큼 따라주지 않았고,
야심 차게 준비했던 수능에서 예상보다 훨씬 낮은 성적을 받으며
관련 학과 진학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평소 자신 있었던 과목에서조차 실수를 연발하며 받은 성적표는
제 미래를 송두리째 앗아간 것만 같은 절망감을 안겨주었죠.
평생을 바랐던 꿈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기분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웠습니다.
남들이 캠퍼스의 낭만을 만끽할 준비를 할 때,
저는 방 한구석에서 빛바랜 교재들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습니다.
재수를 고민해 보기도 했지만, 다시 1년을 오로지 수능 공부에만 매달린다고 해서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도무지 서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깊은 좌절의 시간을 보내며 다른 응급구조사 되는법은
정녕 없는 것인지 필사적으로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합격 수기와 정보를 샅샅이 훑어보던 중,
저는 '편입'이라는 새로운 통로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신입학과 달리 다시 수능 점수를 경쟁할 필요가 없고,
전적대 성적과 면접 등을 통해 2학년 혹은 3학년으로 중도 입학할 수 있다는 점이
제게는 가뭄의 단비처럼 느껴졌습니다.
수능이라는 거대한 산을 다시 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 한편에 억눌려 있던 답답함이 조금은 해소되는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고졸 학력인 제가 당장 편입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일반편입이든 학사편입이든 반드시 일정 수준 이상의 학점이 있거나
정식 학위가 있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꿈을 이룰 수 있는 실질적인 응급구조사 되는법을 어렵게 찾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자격 요건이라는 두 번째 벽에 부딪히며 다시금 깊은 무력감을 느껴야만 했습니다.
지원 자격조차 갖추지 못한 제 처지가 원망스러워 한참을 멍하니 모니터만 바라보기도 했죠.
이대로 포기하기엔 제 꿈이 너무나도 소중했기에,
저는 부족한 조건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을 다시 모색했습니다.
그때 알게 된 것이 바로 학점은행제라는 제도였습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이 제도는 온라인 수업을 통해 대학에 가지 않고도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해주었고,
이를 활용해 편입 응시 자격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뒤
저는 망설임 없이 이 길을 선택했습니다.
수능 재도전이라는 불확실한 도박 대신,
학점은행제로 빠르게 요건을 쌓아 편입에 성공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응급구조사 되는법이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대학 과정도 아닌데 이게 정말 인정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소함에 걱정도 많았지만,
오히려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도 충분히 이수할 수 있는 온라인 과정 덕분에
시간을 매우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막막했던 미래에 구체적인 설계도가 그려지기 시작한 순간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학습을 시작하면서 제 목표는 오로지 하나였습니다.
좋은 성적으로 학위를 취득해 원하는 대학의 응급구조학과에 당당히 합격하는 것이었죠.
매일 밤낮으로 강의를 수강하며 기본기를 다졌고,
편입 면접에서 제 진심과 열정을 전하기 위해 보건 의료와 관련된 기초 지식도 틈틈이 쌓아나갔습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제 스스로 선택한 길이었기에,
피곤함조차 잊은 채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누구보다 간절했기에 과정 하나하나에 제 모든 영혼을 쏟아부었고,
마침내 편입 지원 조건을 완벽히 갖추어 원서를 접수할 수 있었습니다.
대망의 합격자 발표 날, 화면에 뜬 '최종 합격'이라는 네 글자를 본 순간
저는 지난 실패의 기억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었습니다.
수능 실패가 결코 인생의 끝이 아니며,
나에게 맞는 응급구조사 되는법을 전략적으로 선택하고 끝까지 밀어붙인
제 판단이 옳았음을 온몸으로 증명받은 기분이었답니다.
대학 졸업 후 국가고시를 거쳐 저는 지금 그토록 바랐던 응급구조사로서 현장을 힘차게 누비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환자를 신속히 처치하고 병원으로 이송하며
느끼는 보람은 제가 왜 그토록 이 길을 간절히 원했는지
매일같이 다시금 깨닫게 해줍니다.
만약 제가 수능 성적표를 받고 좌절한 채 모든 것을 포기했더라면,
지금의 저는 결코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혹시 저처럼 입시 실패나 학력 조건 때문에
소중한 꿈을 주저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방법은 반드시 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남들보다 조금 돌아가는 것처럼 보여도,
나에게 맞는 효율적인 경로를 찾아 포기하지 않는다면
결국 목적지에 닿게 될 것입니다.
제게 가장 확실하고 빠른 응급구조사 되는법은
편입을 향한 용기 있는 도전이었습니다.
지금의 제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희망의 증거이자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길 바랍니다.
현실적인 제약을 넘어 꿈을 현실로 이루게 해준 결정적인 열쇠는
바로 응급구조사 되는법에 대한 확고한 확신과 주저 없는 행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