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처럼 전해주는 석박사 공부
공부
처음에는 그냥 그래.
처음에는 좀 막연한 생각으로 석사 공부를 시작했어.
석사는 학문의 입문 과정이이야.
타인의 연구를 참고하여 논문을 처음 써보는 습작의 과정이지.
물론 꿈은 거창했지.
그래서 석사를 한김에 박사도 해보고 싶어졌어.
시동 걸린 김에 계속 공부를 이어가자는 그런 생각이었어.
그런데 박사논문 작성은 엄청 힘든 과정이더라구.
의무적으로 연구를 해야 할 수도 있거든.
그런데 신기한게 공부를 하면 할수록 재밌는거야.
자기만의 관심 분야가 생기고 그 분야를 계속하다 보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있고, 어느덧 그 호기심을 해결하는 그 과정이 나의 커리어가 되어 있더라구.
그러니까 연구 주제와 관련해서 호기심의 출발점은 난제를 왜 해결하지 못하는가, 왜 이 정책이 개선이 되지 않는가 하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는데 그 문제의식이 연구를 이끌고 결국 통찰을 얻게 하며, 그 통찰은 나의 전문성이 되고, 그 전문성은 나만의 독자적인 영역이 될 수 있더라구.
나의 관심 연구 분야가 독보적인 영역이 될 수도 있고
누구나 다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인기 있는 주제와 그 분야의 연구자가 될 수도 있지만
그런 사회적 평판이라든가 입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그 분야를 어떻게 꿰뚫고 보고 있느냐가 관건이 된다고 봐.
그래서 전문가끼리는 서로 존중을 해야 돼.
더 많은 아이디어를 나눠주거나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나의 경험이 전부라고 생각해서는 더 많은 통찰을 가질 기회를 잃게 되거든.
그럼 먼 미래와 관련된 정책에 대한 어떤 허점을 만들기 때문에
서로 항상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그런 협력의 장이 각 분야에서 마련되어야 한다고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