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번째 브런치 스토리 시작
본인이 간절해야 일을 해낸다.
힘들고 지친 마음의 안식처이자 힐링의 공간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자 시작한 브런치 스토리 100편을 완성하였다. 100편을 완성하면 나도 책을 내볼까 생각했는데 다른 이들의 글을 읽다가 필력의 아쉬움으로 좀 더 글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목을 생각해 두었지만 아직 이르다는 판단에서다.
영화 '접속'에서 염색을 하지 않은 사람은 고집스러워 보인다는 장면을 보고도 염색을 단한번도 안했던 나는 40세가 되어서 금발 염색 꼭 한번 해보고 싶어서 시도해보고 내게 영 안어울린다는 것을 깨닫고나서 다시는 밝은색의 염색은 하지 않는다. 누구나 생전 해보지 않은 일을 해보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다. 그래서 젊은이들에게 지금 해보고 싶은 것이 있으면 다 해보라고 한다. 사람은 간절히 원하는 것을 언젠가는 하게 되어 있다.
한권의 책은 다양한 문화를 사는 사람들의 연상을 확산시키고 창의성을 이끄는 우주라고 한다.
사람들은 같은 내용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할까? 어떤 아이디어가 떠오를까?
어릴적 독서와 지금의 독서는 다른 독서다.
어찌되었는 이제 브런치는 나의 디톡스가 되었다.
구글 AI왈 디톡스(Detox)는 '독소 제거(Detoxification)'의 줄임말로, 체내에 쌓인 유해 물질과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신체의 자연적인 해독 기능을 돕는 개념이며, 충분한 수분 섭취, 건강한 식단(채소, 과일), 규칙적인 운동 등의 방법이 있으나 이는 단순한 식이요법을 넘어,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는 전반적인 활동을 의미한다고 되어 있다. 유해물질이 몸 안에 과다하게 들어오는 것을 막고 노폐물의 배출을 돕기 위해 인체 내에 축적된 독소를 뺀다는 개념으로 해독이라고도 한다(위키백과). 즉, 내 몸의 독소를 빼내는 작업이라는 뜻이다.
살아가면서 즐겁고 기쁜 일만 있지 않기에, 내게 브런치 스토리는 감정의 해우소 공간으로 때로는 대나무숲 익명 커뮤니티처럼, 때로는 불만 토로나 뒷담화를 할 수 있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라고 외칠 수 있는 나만의 디톡스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몸 속에 독소가 쌓이면 장기를 손상시키고, 각종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기에 몸 속에 쌓인 독소를 즉시 배출하기 힘들 때 한참을 모아 두고 참았다가 한번에 대방출을 하거나 가끔 한편씩이라도 감정을 배출하며 셀프 디톡스를 틈틈이 실천하고 있다. 특히 취침 전 또는 과몰입해야 하는 과업을 종료한 후에 브런치 디톡스를 하면 심신이 한결 가벼운 느낌이 든다.
안식을 위해서, 살기 위해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서 시작한 브런치 스토리
나의 사회적 경험을 잘 추스려서 창의적으로 엮는 이 작업은 2년이 되어가면서 심신의 디톡스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