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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진 박성민 Jan 02. 2024

낙인과 락인 사이

선입견은 왜 생기나

선입견은 왜 생길까?

Lock in ? = 烙印效果=낙인=표찰이 아닐까.

Lock in 은 사전적 의미로  고정화, 속박, 제약으로 전환을 못하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낙인 효과(烙印效果)는 사전적 의미로 과거의 좋지 않은 경력이 현재의 인물 평가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또는 한번 나쁜 사람으로 낙인이 찍히면 의식적ㆍ무의식적으로 그렇게 행동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떄로는 표찰(labeling)을 짓는 것도 일종의 낙인과 같은 효과를 준다. 낙인 찍히면 그 사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형성되고 이 인식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이로 인해 추후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해당 사람에 대한 부정적 사회인식 때문에 유독 그 사람에게 상황이 부정적으로 전개된다.

이처럼 선입견은 좀처럼 바꾸기 어렵다. 


선입견은 누가 갖고 있는가?

누구나 갖고 있다. 

일반학생과 특수교육대상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을 위한 통합교육 상황에서 

• 일반학생만? 특수교육대상학생은?

• 일반교사만? 특수교사는? 

• 일반부모만? 특수교육대상학생 부모는?

• 관리자는? 지원인력은? 행정직원은?

선입견의 장벽은 도저히 최신 교육권 동향을 배우기 싫다는 데 있다. 


선입견과 편견을 없애려면?

• 고유함을 찾으려는 노력

   - 관심을 가지고 보면 자신만의 고유함을 가진 개성을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아이들은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  동일한 시선을 유지하려는 노력

   - 한가지 일화(사건)마다 일희일비하지 않아야 흔들리지 않는다.

• 기관 관리자의 교육 신념이 구성원에게 미치는 영향의 이해

   - 학교장의 통합교육의 긍정적 신념은 교육공동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낮은 인권감수성과 

     인간관을 가진 기관장의 인식은 발달이 지연된 학새, 장애학생 등의 교육권을 침해하는 문제와 직결된다.

• 나의 인간 이해의 관점 돌아보기

• 교육공동체 본연의 책무와 역할 이해

   - 교육공동체는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아이 중심으로 함께 협력하는 구성원이라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 모든 것이 다 사라져도 관계만이 남는다 - 인연인가? 악연인가? 

• 생활패턴과 선호도 바꾸기 - 이상일까? 현실일까?

• 탄력성, 유연함, 공감능력 기르기 – 안하는 걸까? 못하는 걸까?

• 나는 완벽한 실존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 군중 심리가 아닌 나만의 판단력, 심력을 가져야 한다.

• 인권 감수성(human rights sensitivity)을 가져야 한다. 


이제 유아기 3-5세, 초등학령기 1-6학년 아이들에게 교사와 부모님들도 공감에 바탕을 둔 훈육을 해야 한다.  어린 시기의 아이들에게 규준에 맞추는 부담을 지우기보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에게 공감하도록 교육할 때 교육공동체와 학생의 관계는 더 나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 친절한 시스템이 친절한 마음을 키운다고 하듯 사회정서 교육은 자신을 통제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중고등학교 시기에 학업 성취가 높아지면서 겸손함이 없어지는 자녀의 모습을 발견한다면 봉사경험의 기회를 자주 제공해야 한다.

 

유치원 통합교육 상황에서 침샘 분비 조절이 안되는 편마비가 있는 친구가 침을 흘려서 수건으로 닦아야 할 때 '침 닦아'가 아니라 '입 닦아'로 말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도 침 흘리는 친구로 인식하지 않도록 돕는다.  지체장애유아가 또래 유아들과 놀이에서 만든 산모형에서 내려오지 못할 때 '우리가 방밥을 찾아보자' 라고 선입견 없이 문제해결을 해내는 유아들처럼, 자신의 행동이 다른 친구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하면서 아이들은 자기 조절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배우게 된다. 아동발달에서 자기통제감이 높은 아이가 타인을 잘 배려한다는 결과는 우연이 아니다. 나를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 남도 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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