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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이프 위버 May 04. 2024

등꽃을 보며

등꽃을 보며                 



소양강 강가에서 등꽃을 보며

어머니를 생각한다

내게 늘 그늘이 되어주셨던 어머니

어머니가 되신 후

한시도 쉬지 못했을 어머니

이제는 떠나고 안 계시니

내가 그늘이  되어드릴 수도 없다

어머니

어머니

부디 그곳에선

등꽃 그늘  아래에서

부드러운 강바람 맞으며

향기로운 오수를 즐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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