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눔
한 달에 한 번 모여
탁구를 치는 체육관.
한쪽 구석에 놓인
올망졸망한 물건들이
수줍게 고개를 내민다.
이 집에서 하나,
저 집에서 하나,
한동안 빛을 못 보던 물건들이
새 주인을 기다리며
작은 설렘으로 무장한다.
누군가 반색을 하며 물건을 집어 들 때,
들고 온 정성이 보답을 받는다.
이웃과 지구를 위하는 마음들이
삶의 작은 틈새를 아름답게 색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