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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방식: 직원이 ‘나다움’으로 일할때

Be yourself - 유니크함을 이끌어내라


글로벌기업에서 몇년째 ‘글로벌 팀원’으로써 일하면서도 한국인이라, 한국 환경에서 받은 영향은 어쩔수 없었나봅니다.

어느날 회사에서 제 카운셀러 역할을 맡고 있는 에이미씨와 대화를 하던 중 문득, 제가 무심코 던진 한마디에 에이미는 뼈 있는 말로 저를 움찔하게 만들었죠.

그때 당시 대화의 온도를 생각하면서 적어봅니다



대화는 이랬습니다.

오, 이번 텀에도 챌린지들이 많았지만 열심히해서 꼭 에이미처럼 성장하고 싶어요.



아부하는것도 아니었고, 진심 저는 무슨일이든 척척, 인사이트가 넘치는 에이미를 동경하는 마음에서 그런 표현이 나온거죠.


에이미는 이렇게 받아칩니다. You don’t have to be someone. You can be yourself.


한국식 교육으로 한국식 조직문화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깨지는 순간이었어요. 어렸을때 저는 항상 들었던 말이, “언니처럼 공부잘하면 성공해, 누구는 어디 대학갔다던데 이렇게 하면 대학 잘 갈수 있어.” 항상 비교 잣대를 누군가에게 뒀던것 같아요. 그러면서 나다움이 뭔지, 내가 가지고 있는 유니크한 강점은 무엇인지 생각해볼 여유가 없었어요.


그 후로 저는 제가 가진 블루칩이 뭔지를 생각하며 일합니다.

제가 일하는 환경은 제 본연의 모습을 최대한 이끌어내려고 하는 의지가 있었기에 이걸 기회로 진짜 나를 일터에서 발견하고 싶었던 거죠.

제가 잘하는게 뭔지, 제가 어떤 일을 할때 가슴이 뛰는지, 누가 옆에서 뭐라고 해도 계속 빠져드는지, 그 무엇을 발견하려고 애쎴죠.


‘나다움’으로 있는 그대로를 인정받는 느낌이 들때

틀을 깨는 질문이 나오고

문제의 본질을 들여볼수 있는 생각의 다각도가 나오고

다른이의 의견에 반대하는 말을 해도 걱정되지 않으며

함께 일하고자 하는 의지가 더 활활타오르고

조직 문화는 그야말로 큰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 나다움은 한명 한명이 만드는것이고

작은 물결과 같은것이라

누군가로부터는 시작이 되어야 합니다.


그 작은 물결, ‘나다움’으로 일할수 있는

조직문화

필요한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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