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박사님 보내주신 '깜보와 보낸 11년' 잘 읽었습니다. 생전 처음 전자책을 읽은 것 같습니다.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읽었는데 꽤 괜찮은 독서였습니다. 읽으면서 많이 감동했습니다. 진솔한 글 내용에 누구나 감명을 받을 것 같군요. 반려견에 대해서도 새로운 이해를 많이 했습니다. 저는 애완동물에 대해선 아주 질색하는 사람이라 집에 개나 고양이를 들이는 것은 지금도 상상할 수 없습니다. 아내가 요즘 유튜브 등을 통해 애완견을 보면서 재밌어 하길래 가끔 같이 봅니다만 제 머릿속엔 소위 책임윤리라는 것이 많아 잘 키우지도 못할 개를 왜 키우느라 저리 고생하느냐고 욕을 많이 했지요. 그책을 읽으니 애완견 키우는 것은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ㅎㅎ. 이박사님처럼 키울 자신이 도저히 없습니다. 그렇게 키우지 못할 거라면 포기하는 게 그래도 양심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깜보를 통해서 본 인간과 개의 관계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깜보의 충직함, 깜보의 주인에 대한 절대적 사랑... 이런 감정을 무엇과 대체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개를 키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이해도 하게 됩니다. 이 책이 저에게 준 게 많습니다.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여러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집사람이 읽고 싶어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박교수님은 이 책을 바로 부인에게 선물까지 했습니다. 아마도 이렇게 공개적으로 선물을 했다고 하신 분은 박교수님이 처음인 듯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이 책이 선물하기에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도 3천원이라 저렴하고 대부분이 좋아하는 반려견 이야기에다가 인문학적인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가독성도 좋고, 마지막으로 핸드폰에 심어 놓고 지하철 같은 데서 읽기도 좋으니까요. 아무튼 이렇게 입소문을 타서 대박이 터졌으면 좋겠습니다. 깜보여! 부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