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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철 Sep 12. 2024

삼봉 정도전 기념관 탐방


어제는 하루 종일 <삼봉 정도전 기념관>을 방문하는 일로 보냈다. 평일 인데도 차가 많이 막혀서 평택까지 무려 3시간이 걸렸다. 함께 한 사람은 나까지 총 4명이었다. 멀리 경남 의령에서 올라온 전은수 선생, 고택 전문가 문향미 선생, 친북 좌파 이태곤 선생, 그리고 나다. 기념관에서 삼봉 선생 관련 동영상을 본 다음 가이드 해설사의 친절한 설명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한 여름 같이 뜨거운 햇볕을 받으면서 이곳 저곳 구경을 많이 했다. 근처 음식점에서 점심을 잘 먹고 그 바로 옆의 널찍한 카페에서 삼봉과 기타 등등 여러가지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오전 10시에 만나 오후 3시에 헤어졌으니 무려 5시간이다. 첫 단추가 아주 잘 끼인 것을 보니 <한국의 사상가 탐방회>의 전도가 밝다. 다음 번 탐방은 산청에 있는 남명 조식 선생 기념관이다. 


올라 오는 길도 차가 많이 막혀 용인에 있는 고고학자 정길선 박사를 불러서 저녁 먹고 근처의 카페에서 노닥 거리다가 집에 도착한 시각은 11시 20분. 바쁜 하루 일정을 소화했다. 본격적인 삼봉 기념관 탐방기는 여러 사진도 정리해서 나중에 다시 올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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