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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학자들 공동 세미나

by 이종철

오늘(5.25) 드디어 한-일 학자들 세미나가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일전에 발제 원고를 올려 주었듯, "그대에게 가는 먼길에서 소년이 온다"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1980년 광주 항쟁과 1980년대의 민주화 운동, 해방 전후 공간의 4.3 사태, 그리고 일제 식민지까지 이루어진 국가 폭력과 그 희생자 문제를 에세이철학과 관련해 다룬다. 과거의 문제들이지만 현재에도 영향을 미치고 미래에도 그럴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역사적 트라우마를 우리 모두 휴머니즘적인 관점에서 직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한국과 일본이 이런 주제를 걸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 일본에서는 도호쿠대학 (東北大学)의 교수들과 연구원들이 중심이고, 여기에는 공공철학으로 유명한 김태창 선생님과 국제적 명성을 쌓고 있는 건축 공학자 김석철 천리대 교수도 참석을 한다. 이런 분들이 나의 소설에 관심을 가졌다는 것과 내가 그 분들에게 나의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발제한다는 것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런 모임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공동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해온 일본 측과 달리 한국에서 참여하는 분들은 그런 지속적 유대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망을 장담하기는 힘들다.



개인적으로 참여를 원하면 이메일(jogel4u@gmail.com)로 연락을 바랍니다. 줌 링크와 패스워드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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