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결전의 날이 떠올랐다. 나는 이번 선거의 핵심을 '내란' 세력과 '반내란' 세력의 대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윤석열의 비상 계엄 사건으로 인해 이번 선거가 열리고는 있지만, 내가 보기에 그의 비상 계엄은 일종의 해프닝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번 선거의 핵심은 무능한 정권, 무능한 당에 대한 국민 심판이라고 생각한다. 윤석열과 국민의 힘이 집권한 지난 3년 동안 대한민국 호는 내외로 완전히 파탄 상태에 이르렀다. 경제가 파탄이 나서 민생이 죽고 외교가 파탄이 나서 국제 관계에서 왕따 당하고 남북 관계도 완전 파탄이 난 상태다. 그러니 전모씨 같은 미치광이 같은 *들이 거리서 판을 친 것이 아닌가?
이런 파탄은 처음부터 국정에 무지한 강화 도령 같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세울 때부터 예상은 됐었지만 설마 그렇게 대한민국 호를 망가뜨리랴고 생각했다. 그가 얼마나 무능했으면 계엄을 선포하고도 뒷 수습을 못해 15분을 넘기지 못하고 기껏 야당에 대한 경고성 계엄이라고 억지만 부리는 것이다. 이런 작태는 엄마 치맛자락 잡고서 뗑깡 부리는 얼라나 다름 없다. 그러니 그런 행동을 한 것이겠지.
사정이 이런 데도 다시 국민의 힘 김문수가 대통령이 된다고 하면 -아니 상상할 수도 없지만- 그것은 민주주의의 위기 정도가 아니라 파탄이나 다름 없을 것이다. 어리석은 인간들이 벼랑 끝에 몰린 자신들의 삶을 완전히 벼랑으로 몰아 버리는 정권을 선택한다고 하는데 그걸 어찌하나? 하지만 오랜 역사를 돌이켜 보면 이 나라의 국민들은 그런 벼랑 끝에 서면 늘 현명한 선택을 해왔다. 반자도지동(反者道之動) 극한으로 가면 다시 되돌아 오는 것이 세상사의 이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