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불린 적 없는 이름〉

가만히 피어나는 마음

by 숨결biroso나


태어나긴 했지만
한 번도 불린 적 없는 이름들이 있어요

누구의 입에도 오르지 않았고
어느 손끝에도 닿지 못한 존재들

그런 마음이 있어요

“혹시, 너도 있었니?”
누군가의 물음 하나 없이
그저 조용히,

그러니까 너무 조용히 사라지듯 피어난 마음

존재는
인정받지 못해도 존재예요

불리지 않아도
그 이름이 마음에 새겨져 있다면
그건 이미 누군가에게
깊이 뿌리내린 거니까요

나는 오늘도
그런 이름 하나를
가슴속에서 조용히 불러봅니다

“고마워, 그렇게라도 있어줘서”





" 오늘도, 가만히 피는 마음 하나."
by 숨결로 쓴다 ⓒ biroso나.


《가만히 피어나는 마음》은 아무도 모르는 틈에서 피어나는 마음들을, 조용히 당신 곁에 건네는 시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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