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나는
햇살에 눈을 감는 연습을 하고
그림자에 이름을 붙이는 중이다.
걱정이라는 단어는 줄이고
기대라는 말을 살며시 떠올려본다.
슬픔을 끝내지는 못했지만
그 곁에 앉아보는 법은 알게 되었다.
누군가에게 설명하지 않아도
충분히 괜찮은 날들이 있다는 걸
조금씩 믿기 시작했다.
‘이 정도면 괜찮다’는 말을
스스로에게 건네는 사람,
고개를 천천히 끄덕일 줄 아는 사람.
시간이 무르익는 틈마다
한 번쯤은
자신을 안아줄 줄 아는 사람.
지금,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