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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육공컴퍼니 Jul 06. 2023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요즘 브랜드 캠페인 법칙

360 Discovery

한 사람이 하루에 보는 광고만해도 5,000건이라는 시대. 쏟아지는 광고의 속에서,

기업은 갈수록 브랜딩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웬만해서 눈에 띄기 어렵고, 막대한 비용을 들여 캠페인을 진행한다 하더라도,

과거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없다.

하지만 이런 브랜딩 난전 상황 속에서도, 대중들의 이목을 끄는 캠페인은 여전히 존재한다.

똑똑한 브랜드들은 요즘 시대의 방식에 맞게, 보다 확실한 성공을 만들어 내기 위한 똑똑한 방법을 쓴다.

몇 브랜드 캠페인 사례를 통해, 영리한 요즘 브랜드들이 어떻게 캠페인을 전개하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1)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로 자발적으로 확산시킨다. 


‘인스타그래머블’. 인스타그램(instagram)과 할 수 있는(-able)의 합성어로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이라는 뜻이다.

인스타그램은 요즘의 MZ세대 사이에 가장 강력한 SNS로 자리잡았다.

음식을 먹든, 여행을 가든, 카페를 가든 누군가의 온 일상을 공유한다.


텍스트보다 비주얼이 친숙한 세대,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그것을 공유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기에 충분한 조건들을 갖췄다.

때문에 요즘의 카페, 외식업계에서는 “인스타그래머블하거나 or 죽거나”라는 말도 생길 정도다.


브랜드 캠페인에서도 인스타그램은 중요도와 영향력이 큰 채널이다.

브랜드캠페인을 확산시키기 위해 리그램을 유도하는 이벤트를 하거나 리타겟팅을 통해 끊임없이

그들의 행동을 쫓아다닌다. 대게 성공한 브랜드 캠페인들은 이렇게 광고비가 소진되는 형태가 아닌,

타겟의 자발적인 힘을 빌어 우리 캠페인을 확산시킨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신선한 디자인 컨셉, 또는 소재의 독특함등으로

요즘 브랜드들은 타겟이 스스로 “내 인스타에 자랑하고, 보여주고싶도록” 만드는 것이다.



- 한강에 온통 민트색 텐트가 즐비하다. 한강을 지나던 누군가의 인스타에 올라가지 않았을까?


사진출처 : 제주맥주 공식 인스타그램 



- 전국에 있는 ‘경희’에게 배달앱이. 박경희, 이경희님의 인스타에 올라가지 않았을까?


사진출처 : 매일경제, 배달앱 경쟁 보도 자료 중



나아가 사람들은 인스타에 사진을 올려주는 것을 넘어,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무슨 행사를 하고 있는 건지 친절하게 소개를 하기도 한다.


우리 캠페인에 대한 인상에 대해 타겟의 느끼는 바를 파악할 수 있는 단서다.

이번 캠페인이 충분히 인상적인지, 향후 보완할 것은 무엇인지 등을 점검할 수 있는 정성적인 단서들이다.

캠페인을 광고해주는 것과 동시에 향후 캠페인에 대한 방향을 알려주기도 인사이트를 도출하는데 

근거가 되니, ‘인스타그래머블’은 단순히 캠페인을 알려주는 ‘확산’의 역할을 넘는다.

우리 브랜드 캠페인의 소재, 디자인, 이미지가 충분히 ‘인스타그래머블’한가?





2)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소재를 전재로 한다.  


보여주는 방식 역시 중요하지만 ‘성공하는 캠페인 되느냐, 시끌벅적했던 어떤 이벤트’로 남느냐를 가르는 건 결국 내용(캠페인 소재)이다.

우리가 이런 활동을 준비했으니, 참여하세요 하는 식의 캠페인은 넘쳐난다. 지겹도록 따라다니면서 캠페인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쫓아다니는 광고비로 소진될 뿐 이다.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캠페인은 결국 ‘성공 할 수 밖에 없는’ 소재를 활용한다. 

밑져야 본전이다 싶은 생각으로 한번 참여 해보고 싶게 한다.


출처 : 오늘의 집 홈페이지.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 집’은 어떤 집이든 예쁜 집으로 바꿔주는 ‘비포애프터’ 캠페인과

온라인집들이를 통해 소개된 집 중 매년 ‘올해의 집’을 선정한다.

‘비포애프터’ 캠페인 경우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은 타겟들의 신청이 줄을 잇는다.

2020년 올해의 집 경우, 약 3만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캠페인 타겟이 ‘귀찮더라도 한번 해볼까’하는 생각이 드는 소재를 찾았다는 의미는 번쩍이는 아이템이 

아니다. 타겟의 일상, 잠재욕구, 성향을 철저하게 파악해야만 귀찮아도 작은 기대를 걸고 참여하고 싶게 하는 아이템이 나온다.


물론 캠페인 소재를 선정하는 이유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작동한다.

소재의 참신함 뿐 아니라,

적합한가의 판단기준에는 전반적인 브랜드 상황과 향후 운영방안까지 고려된 판단이 수반되어야 한다.

하지만 분명한 건 전략적으로 적합한 소재를 고르더라도 타겟에게 외면 받는다면 

캠페인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

더군다나 막대한 비용이 수반되는 캠페인이라면,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소재를 고르는 데 

더욱 신중해야 한다.


준비하는 캠페인은 우리 소재는 타겟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가?

우리는 그들의 욕구, 스타일, 일상을 잘 이해하고 충분히 녹아져있는가?

다시 돌아봐야 한다.

캠페인은 브랜드가 주인공이 아닌, 

타겟이 주인공이 될 때 진짜 제대로 된 효과가 나온다.






3) 결국 브랜드 가치와 충분히 연계된 메시지가 있다. 


결국 브랜드 캠페인은 우리 브랜드의 메시지를 전하는 과정이다.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단순 히 노출만하거나, 과장과 꾸밈에만 치우치는 캠페인은 금방 잊혀지기 십상이다.

캠페인별로 모두 다른 메시지를 내세우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방향과 실체 없는 캠페인은 오래가지 못하고 쉽게 힘을 잃는다.





영리한 이들의 브랜딩은 자신들 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들의 브랜드가 사람들과 공명하기를 바라고,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 속에 하나의 의미 있는 존재로 기억되고 교감하기를 바란다.

그렇기에 이들은 캠페인에 브랜드 메시지를 절묘하게 연결시킨다. 브랜드가 지향하는 바에 따라,

전략적 상황을 고려하여 메시지를 설정한다.

형태와 소재, 하는 방식은 모두 다르나 꾸준히 그 브랜드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결국 캠페인이 추구하는 바가 브랜드가 추구하는 바여야 한다.

우리 캠페인은 브랜드의 메시지를 잘 담고 있는가?




똑똑한 브랜드는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요소를 갖고 출발한다.




요즘 시대에 맞는 확산 방안, 캠페인 타겟, 브랜드 메시지,

캠페인의 기본 조건들을 어떠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똑똑하게 활용하느냐가

앞으로 브랜드 캠페인의 성공과 실패를 가를 것이다.

준비하는 캠페인은 어떤 포인트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다시 점검해야 한다.


“우리 캠페인의 성공 요소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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