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직거래의 혁신, 미트박스 리브랜딩 프로젝트
360 Experience
축산물 직거래의 혁신 스타트업,
MEAT BOX Rebranding Project
Client : (주)글로벌 네트웍스
Project : MEAT BOX Rebranding
Scope : Market Audit, Brand Audit, Brand Architecture, Brand Concept,
Brand Positioning, Brand Story
Project Role & Responsibility
Project Management : Yehyun, Lee
Brand Strategy(Architecture, Concept, Positioning) : Yehyun, Lee / Minjung, Jang
Brand Story : Jieun, Kim / Jinhae, Kim
Project Issue & Background
미트박스 !!!
미트박스와의 인연은 2017년 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트박스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 이슈가 있어 만난적이 있었다.
당시 기억을 더듬어보면 브랜드 네임 이슈도 있었지만 그것보다는 브랜드 디자인 이슈가 있어 만남을 진행했었고, 논의를 진행하다가 프로젝트가 진행되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작스럽게 다시 연락을 받았다.
이번의 이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이 아닌 브랜드 네임 변경 및 재활성화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이슈였다.
미트박스가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잡아가는 상황에서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Rebranding 이슈가
등장하였고, 360컴퍼니가 그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 것이다.
많은 Rebranding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느낀 것은 New Brand Development에 비해서 Rebranding 프로젝트가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이다.
이미 오랫동안 특정 브랜드를 오래 사용하던 상황에서 너무나 그 브랜드에 익숙하게 된 상황이기 때문에
새로운 브랜드를 다시 만들어 런칭한다는 것은 기업 내부적으로나 시장 관점에서도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매우 많을 수 밖에 없다.
이번 프로젝트는 매우 고된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으리라는 것을 직감했다.
360 Approach & Solution
미트박스는 한 마디로 온라인 축산물의 직거래 플랫폼으로서 일종의 스타트업 브랜드이다.
온라인 축산물 직거래 유통 플랫폼으로서 기존의 몇 단계를 거치는 유통 단계를 줄이고,
유통 단계를 줄인 대신 소비자에게 약 30%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플랫폼 스타트업인 것이다.
출처: 미트박스 홈페이지우리가 해결해야 할 첫번째 이슈,
기업브랜드와 하위 브랜드와의 관계를 우선적으로 정립하기
흔히 이야기하는 브랜드 아키텍쳐 이슈에 있어서 가장 바람직한 정답이라는 것은 없다. 기업의 입장에서
가장 적합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미트박스는 플랫폼 서비스 브랜드이고, 글로벌네트웍스는 기업 브랜드이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미트박스라는 브랜드를 운용하는 글로벌네트웍스라는 기업 입장에서는
기업브랜드가 하는 역할이 거의 없기 때문에 굳이 별도의 기업브랜드를 운용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이다.
브랜드라는 것은 그 브랜드가 존재할 때 어떤 식으로든지 역할과 책임(Role & Reponsibility)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만일 브랜드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역할과 책임이라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그 역할과 책임이 없다고 한다면 그 브랜드는 존재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다.
브랜드의 존재의 이유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 브랜드는 마땅히 존재의 가치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물론, 글로벌네트웍스라는 기업이 향후에 축산물 유통 플랫폼 비즈니스 이외에
다른 추가적인 비즈니스를 수행할 계획이 있다고 하면 상황은 또 달라질 수 있다.
그때에는 글로벌 네트웍스라는 기업브랜드의 역할과 책임이 분명하게 존재하게 되기 때문에
필요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글로벌네트웍스라는 기업브랜드가 존재하는 것 보다는
유통플랫폼브랜드로서 기업브랜드 역할을 대신하게 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해결해야 할 두번째 이슈,
새로운 미트박스의 포지셔닝 방향 설정하기
브랜드를 바꾸는 Rebranding을 하면서까지 새롭게 출발하는 미트박스가
기존의 포지셔닝을 가져갈 것인가,아니면 새로운 포지셔닝을 해야 할 것인가?
기존의 MEAT BOX라는 브랜드는 MEAT라는 업을 대표하는 키워드와 유통이나 물류를 표현하는 키워드의 결합으로 브랜드만 보아도 어떤 사업을 하는 브랜드인가를 쉽게 알 수 있는 브랜드라고 판단했다.
즉, 미트박스는 축산물 유통 솔루션에 부합한 네임이고, 실제로 축산물 유통구조 혁신을
이루어낸 브랜드였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향후 우리의 비즈니스 영역을 좀 더 확대한다고 할 때에
우리의 포지셔닝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우리의 경쟁의 관점을 어느 기업으로 설정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다.
향후 미트박스는 누구와 경쟁해야 하는가?
과연 우리는 누구와 경쟁해야 하고 어떤 포지셔닝을 설정해야 할 것인가?
우리가 설정한 솔루션은 바로 경쟁의 장을 완전히 바꾸어 버리는 전략.
경쟁사 대비 ~~가 좋다라는 컨셉이 아니라 우리의 비즈니스는,
우리의 브랜드는 새로운 사고방식과 새로운 유통구조로 표현되는 새로운 개념의 유통 플랫폼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시장을 미트박스와 그 이외의 것으로 만드는 포지셔닝을 설정한 것이다.
우리가 해결해야 할 세번째 이슈,
새로운 미트박스의 컨셉 만들기
브랜드를 만든다는 것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브랜드를 만든다는 것은 듣기에 좋고, 발음하기 쉽고, 임팩트 있고, 이해가 용이한 모습을 갖추는 것이라고 한다.
옳은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일까?
브랜드를 만든다는 것은 듣기 좋고, 발음하기 쉽고, 임팩트가 있고 이해가 용이한 네임을 만드는 것도 물론 필요하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그 브랜드가 담아낼 그릇을 빚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릇의 모양은 무슨 모양으로 할까?
그릇의 재료는 어떤 것으로 할까?
그릇의 크기는 어느 정도로 해야 할까?
향후 브랜드라는 그릇에 어떤 철학을 담아낼까?
향후 브랜드라는 그릇에 어떤 가치를 담아낼 것인가?
360컴퍼니는 이런 것이 브랜드를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MEAT BOX Rebranding과 같이 Rebranding에 있어 중요한 것은 결국,
변하지 않는 가치는 무엇이고, 변화해야 할 가치는 무엇인가를 찾아내어
그 가치들을 새롭게 규정하고, 그것을 새로운 브랜드라는 그릇에 담아내야 하는 것이리라.
향후 새롭게 만들어가야 할 미트박스가 변화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고 변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찾아가는 여정.
미트박스의 변해야 하는 가치와 변하지 말아야 하는 가치는 무엇일까?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가치를 알고,
우리를 통해 더욱 즐거운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진정한 우리의 모습
단순히 축산물 제품을 공급하는 개념을 넘어,
축산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까지 제공하는 것.
그러나, 소비자들이 보기에는 그저 그런 또 하나의 축산물 거래 플랫폼이 아니라,
단 하나의 차별적 가치를 지닌 유일한 축산물 거래 플랫폼이 되는 것.
출발은 우리의 Reality에서부터…
물론, 미트박스는 그동안 많은 업적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대한민국 최초의 축산 직거래 플랫폼으로, 축산물 유통의 혁신을 일구어낸 브랜드로서 말이다.
당연히 비즈니스 철학을 담아야 하고,
우리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모습을 담고
변하지 말아야 할 우리의 지향 가치를 담아내어
새롭게 출발하는 관점에서 추가적으로 더불어 담아야 할 모습
결국 그것들로 앞으로의 우리 브랜드의 그릇을 만들어 가야 할 것!
즉,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변하지 말아야 할 우리의 모습은 바로 새롭고,
혁신적인 플랫폼의 모습.
거기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더 강화하고 날을 세워야 비로소 완성되는 브랜드.
우리가 세울 수 있는 날의 모습은 지속적인 새로움과 지속적인 혁신.
구시대의 장인이 아닌 혁신의 마스터,
한 마디로 규정하면 바로 이 모습!!!
Project를 마치고
MEAT BOX,
미트박스 Rebranding !!!
360이 진행한 정말 의미있는 스타트업의 Rebranding이다.
물론, 360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미트박스의 새로운 모습이 만들어지지는 않았다.
그런 점에서 보면 어느정도 아쉬움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타트업이 브랜드와 관련해서 현실적으로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어떤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가를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언제인가 스타트업 종사자를 만나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스타트업들은 브랜딩에는 사실 신경 쓸 여력이 별로 없어요.
왜냐하면 스타트업들에게는 브랜딩도 중요하지만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시장에서 자리를 잡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스타트업이 사업을 시작한 이후 1년이 지나서, 2년이 지나서 시장내에서 존속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거든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편으로는 현실적인 이야기라고 생각도 하고,
한편으로는 아쉽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로 인해서 앞으로는 스타트업을 위해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관점의 브랜딩이라는 것에 360이 뭔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아직도 브랜드는 브랜드이고,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다라는 인식이 많다고 보여진다.
즉, 브랜드와 비즈니스는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비즈니스는 결국 브랜드로 귀결된다.
브랜드 역시 비즈니스가 잘 수행되어 나타나는 결과일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브랜드는 결국 비즈니스이고 비즈니스도 결국 브랜드인 것이다.
360컴퍼니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스타트업이 직면하고 있는 브랜드와 비즈니스 관련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작으나마 도움을 주어야 하겠다는 또 하나의 미션을 부여받은 느낌이다.
360컴퍼니는 모든 스타트업 브랜드를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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