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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육공컴퍼니 Aug 03. 2023

초고가 주택에 숨겨진 브랜드 3가지 유형

360 Discovery




상위 0.1% 펜트하우스 브랜드의 비밀 파헤쳐 보기


출처:SBS 홈페이지



SBS 금토 드라마 최고 시청률 29.2%까지 찍은 최고의 화제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인기몰이하면서

그에 대한 초고가 주택에 대한 관심도도 굉장히 뜨겁다.

그들만이 사는 세계, “그. 사. 세”

상위 클라스만 산다는 하이엔드 고가 주택.

초고가 주택 브랜드는 어떤 모습들을 하고 있을까?



오늘은 초고가 주택 브랜드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먼저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초고가 주택 브랜드 유형을 살펴보면 3가지 정도로 구분할 수 있다.


1. 높은 품격, 특권 이미지를 표현하는 브랜드

2. 단 하나뿐인 고유명사를 활용한 브랜드

3. 번지수를 활용한 브랜드





1.  높은 품격, 특권을 가진 키워드를 활용한 브랜드


가장 흔한 것이 부유한, 귀족적인, 최고의, 미적 감각이 높은 등의 품격과 특권 관련 키워드를 가지고 

활용한 브랜드이다. 상지카일룸, 아펠바움, 아스티 논현 등이 그 사례이다.


상지카일룸 : 상지 카일룸의 ‘상지’ + 리츠빌 / 카일룸 / 카일루스

창흥통신건설로 시작한 포워드 컴퍼니는 2017년 12월 상지건설을 인수하여

새로운 사명 “상지카일룸”으로 변경하였다.

상지카일룸은 기존 상지 건설의 브랜드 경쟁력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상지’라는 키워드는 유지하되 높은 품격, 특권 등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덧붙이고자 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브랜드가 상지리츠빌, 상지카일룸, 상지카일루스이다.


상지리츠빌은 상지건설의 ‘상지’와 브랜드 명인 리츠빌은

'부유한, 귀족적인'이라는 뜻의 리츠(Ritz)와 '대저택'을 뜻하는 빌라(Villa)의 합성어.

카일룸은 라틴어로 천상을 뜻하며,

카일루스는 로마신화에서 ‘카일루스’ 단어에서 따와 라틴어로 하늘, 천국을 뜻한다.

전반적으로 브랜드 자체 내에서 이미 격조 높은, 리더를 위한,

품격 높은 주거문화를 선도하겠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출처: 카일룸 홈페이지






아펠바움 : Apel + Baum

아펠바움은 강남구 영동 대로에 위치한 고급 빌라로 1개 동 17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이병헌과 장동건이 살았으며 BTS의 한 멤버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류사회의 상징이며 최고의 주거 명작”이라는 컨셉 중심으로 전반적인 디자인 이미지를 풀어나간 것으로 보인다.

SK건설의 최고급 타운 하우스로 유명한 아펠바움은 이상향을 뜻하는 (APEL: Apel Elysium)과 독일어로

자연이라는 뜻을 지닌 바움(Baum)으로 합성하여 자연 친화적인 최고의 이상향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출처: 아펠바움 홈페이지


아스티 논현 : aesthetic + society

롯데건설이 지은 하이엔드 오피스텔 브랜드 아스티(ASTY) 논현은 미학을 의미하는 aesthetic과

사회를 의미하는 society 가 결합한 이름으로 미적 감각이 높은 사람들로 구성한 공동체, 미적 가치를

정점으로 담은 주거공간을 뜻한다.

‘하이엔드의 끝은 미학이다’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입지부터 외관, 내부시설까지 미적 가치를 극대화한 

브랜드이다. 이곳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미학적 라이프스타일을 누리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디자인 역시 절제된 미학적 아름다움을 표현하려고 하였다.

복잡한 것이 아니라 정제된 미적인 간결한 디자인을 지향하는 브랜드이다.


출처: 아스티 홈페이지





2. 단 하나뿐인 고유명사를 활용한 브랜드


VVIP 주택은 단 하나뿐인, 한정적인 리미티드의 느낌을 갖고 싶어 한다.

따라서 불변, 천국, 영원 등의 본래 의미를 지닌

제2외국어를 그대로 가져와 고유 명사로 브랜드를 제작한 사례를 볼 수 있다.

에테르노 청담, 브르넨, 더라움 펜트하우스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에테르노 청담

최근에 아이유가 현찰 130억 원으로 구매했던 그곳.

에테르노 청담은 세계적인 스페인 국적의 건축가 라파엘모네오가 디자인한 아시아권 최초 건축물 중

하나이다.

브랜드 네임 Eterno(에테로)는 스페인어로 영원불변을 의미한다.

시간이 흘러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건축에 담아내고자 하였고, 

로고 이미지에서 심플하면서도 절제된 미, 세련미를 보여주고 있다.


출처: 에테르노 홈페이지




브르넨(BRUNNEN) 청담

최상의 하이엔드 럭셔리 주거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브랜드로, 2019년 독일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우수 디자인상 수상한 세계적인 명품 수입 주방가구 지메틱과 함께 만든 하이앤드 고급빌라이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114-9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7층, 1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지 전체가 단 8세대에 불과하고, 인근 주택 대비 차별화된 설계와 자재를 적용하여

슈퍼 리치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작하였다.

브르넨(BRUNNEN)이라는 브랜드는 독일어로 ‘끝없이 샘솟아 오르는 분수’를 의미한다.

가정 내 건강과 행복, 재물 등 좋은 일들이 차고 넘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무한을 상징하는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B를 형상화하여 로고를 제작하였다. 

색상은 골드를 메인으로 사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출처: 브르넨 홈페이지



더라움 펜트하우스

트라움 하우스에서 제작한 오피스텔 더라움 펜트하우스.

트라움 하우스는 독일어로 꿈의 집을 의미하며, 1차를 시작으로 5차에 걸쳐

13년간 국내 최고가 공동 주택 자리를 지켜온 대한민국 대표 최고급 빌라 브랜드이다.

트라움 하우스에서 이어 후속 작으로 ‘더라움 펜트하우스’ 브랜드를 제작하였다.

더라움은 미국의 브루클린처럼 누군가에게 꿈의 주거지, 누군가에게 시대 앞선 문화의 발상지로의 발전으로 나홀로족, 2인 가족 등의 최 상류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소형 펜트하우스이다.

라움은 독일어로 공간을 의미하여 디테일 속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수준 높은 주거 공간을 선보이겠다는

트라움하우스의 철학이 담긴 최초의 럭셔리 소형 주거 브랜드이다.


출처: 더라움 홈페이지






3. 번지수를 활용한 브랜드


PH129, 나인원, 청담101 등의 공통점을 찾아본다면?

주택 브랜드에 숫자가 모두 들어간다는 점이다. 이 숫자는 바로 번지수를 뜻한다.

번지수가 들어간 브랜드 개발 방법이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PH129

장동건과 고소영 부부가 산다는 그곳.

최근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펜트하우스”에서도 이 아파트의 인테리어를 따왔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던 곳이다.

PH129의 본래 이름은 ‘더 펜트하우스 청담’이었지만 청담 129번지에 지어진 펜트하우스를

약자로 표현하고 숫자를 덧붙여 “PH129”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출처:ph129 홈페이지




나인원(91) 한남


롯데건설이 ‘국내 최고가 공동주택에 대적할 고급 단지’라는 슬로건과 함께 지은 것이 나인원 한남이다.

전세 보증금만도 최소 40억 원대로 알려진 초고가 주거 단지로, 지드래곤, 방탄소년단 RM, 지민이 매입하여 더 화제를 일으켰던 곳이다.

나인원 한남에서도 번지수의 숫자를 이용해 브랜드를 만든 것을 볼 수 있다.

용산구 한남대로 91번지에 자리해 있다 하여 “나인원(91)”이라는 브랜드로 만들어졌다.

출처: 나인원한남 홈페이지





청담101

연예인 정해인이 매입했다는 그 집 청담 101도 번지수를 딴 사례 중 하나이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101 번지를 따서 청담 효성 빌라에서 청담 101로 바꾼 브랜드 네임도 눈여겨볼 만하다.




출처: 청담101홈페이지



이 밖에도 강남 대로 하이엔드 오피스텔 LUCA831도 LUCA와 번지수 831을 합쳐 만든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최근에 분양을 받은 오피스텔 루시아 도산 208, 중구의 트리니티 99 푸르지오 발라드 오피스텔 같은 경우도 번지 수를 이용해서 브랜드로 만든 것을 볼 수 있다.

보다 직관적이면서 쉬운 네임, 독자적인 브랜드를 만들려다 보니 

이런 방식이 네임이 개발된 것으로 보인다.



www.360compan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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