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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육공컴퍼니 Sep 22. 2023

배스킨라빈스, 새로운 역사를 쓰다

360 Discovery

https://youtu.be/9XqkKtTfjBk


현재 브랜드 시장은 기기 발전에 따른 시대 변화에 맞추어 직관적이고 단순한 형태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배스킨라빈스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16년 만에 기존의 디자인과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의

새 로고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리뉴얼 된 디자인을 포함하여 배스킨라빈스 로고의 변천사를 알아봅시다.




ㅣ 배스킨라빈스의 탄생



배스킨라빈스는 1945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어바인 라빈스(Irvine Robbins)와

버트 배스킨(Burt Baskin)이 설립한 아이스크림 브랜드입니다. 


브랜드명은 두 사람의 성을 따서 만든 것으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병사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보급하는 방법을 고안하던 중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1945년 설립되어 전 세계 52개국에 76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1985년 들어와 현재 비교 대상이 없을 만큼 아이스크림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ㅣ 1947 - 1991



초창기 배스킨라빈스 로고는 핑크와 브라운을 메인 컬러로 선정하고

한 달 내내 다른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다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31’을 강조한 디자인입니다.




ㅣ 1991 - 2006



창업 후, 처음으로 리뉴얼된 로고로 메인 컬러를 핑크와 블루로 변경하고

‘31’을 네이밍 가운데 배치하여 디자인한 로고입니다.


‘31’숫자 위의 원형이 마치 콘 위에 올라간 아이스크림을 연상시키는 것 같습니다.


동일한 사이즈의 브랜드 네임과 두꺼운 폰트로 전보다 가독성이 높아졌으며

브랜드임을 인식할 수 있는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ㅣ 2006 - 2020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로고로 여러 의미를 함축하는 디자인으로 리뉴얼되었습니다. 


배스킨과 라빈스의 이니셜을 딴 ‘B’와 ‘R’을 1년 12달을 의미하는 블루 ‘12’와

31가지 맛을 뜻하는 핑크 ‘31’을 심볼로 한 디자인입니다.


과거의 단순히 ‘31’숫자로 심볼을 만들었던 디자인에서 벗어나 로고 안에 의미를 담은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변경하였습니다.





ㅣ 2020 - 2022



기존 로고에서 색상의 채도를 높게 설정한 디자인으로 전보다 가독성이 높아졌습니다.






ㅣ 2022 새로운 배스킨라빈스



배스킨라빈스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오래되고 촌스러운 이미지에서 탈피하고자

16년 동안 이어져온 디자인을 과감하게 바꾸었습니다.


기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쳤고 그 결과 이번 신규 로고가 나오기까지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번 신규 로고는 올드한 이미지에서 영한 이미지로 제작되었고 색상도 과감하게 사용하여

생동감이 느껴지도록 하였습니다.


과감한 색상 사용이 마치  2020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미국 하이틴 감성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신규 로고는 브랜딩 에이전시 ‘체인지업(ChangeUp)'과 함께 작업하였으며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기존의 귀여운 느낌이 강했던 폰트에서 직관적이고 모던한 폰트로 대체해 큰 변화를 주었고

알파벳 'B'와 'R'사이에 숫자 '31'을 더욱 선명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이는 아이스크림의 스쿱 모양을 형상화한다고 합니다.


이어 1953년 배스킨라빈스의 첫 광고에서 서커스 이미지를 선보이며 사용했던 분홍색과 갈색을

이번 리뉴얼된 로고에 재해석하여 적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스킨라빈스는 신규 로고와 함께 새로운 태그라인 'Seize the Yay’(즐거움을 잡아라)도 공개했습니다.


'Seize the Yay'(즐거움을 잡아라)는 소비자들이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과 같은 아주 소소한 즐거운 순간까지도

축복하며 소비자들과 소소한 행복을 함께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고자 하는 바람을 담고 있습니다.






배스킨라빈스는 리뉴얼 전, 핑크 스푼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캐릭터 배리와 로빈도 공개했습니다.


핑크 스푼으로 태어난 형제 배리와 로빈은 아이스크림으로 즐거움을 전파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가진 캐릭터입니다.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핑크 스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브랜드의 친밀도를 높이고

현재 배라가 추진하는 한 스푼 마케팅 효과를 높이려는 것 같습니다.


한 스푼 마케팅이란, 맛보기 스푼으로 소비자들이 신제품을 한 입 맛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다른 아이스크림 브랜드에서 볼 수 없었던 기발한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와

호기심을 자극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신제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소비에 있어 경험과 재미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현재 배스킨라빈스는 소비시장을 주도하는 MZ세대의 성향을 저격한 마케팅 효과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신규 로고에 대한 의견은 서로 갈리고 있습니다. 


’31’이라는 숫자의 의미가 잘 보이고 차분하고 고급스러워진 느낌이 든다는 의견과

귀여운 그래픽과 모던한 로고가 잘 어울리지 못해 다소 어색해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배스킨라빈스의 새로운 도전,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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