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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육공컴퍼니 Sep 25. 2023

국민 생활 안정을 위한 반값아파트 SH 백년주택

360 Experience

국민의 생활 안정을 위한 반값 아파트

SH 서울주택도시공사 백년주택


Client : SH 서울주택도시공사

Project : 토지임대부 주택 브랜드 개발

Scope : Brand Design Audit, Brand Design Concept, Brand Identity Design



Project Role & Responsibility



Project Management : Yehyun Lee

Brand Design Audit : Hohyun Cho

‌Brand Identity Design : Hohyun Cho / Yujin Song / Eunji Jung / Seyeong Park 






Project Issue & Background



SH서울토지주택공사는 시민의 집 걱정을 줄이고 주거안정을 위해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브랜드는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사업 영역이 아닌 
공공(SH공사)이 보유한 토지에 건물을 짓고 건물만 개인에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주택, 반값 아파트’ 제도의 명칭을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표현해
시민들이 이해하기 쉬우며, 품질이 낮아 보이는 이미지를 탈피하는게 목적이었습니다.

SH서울주택도시공사 내부에서 논의 끝에 결정된 이름은 바로 ‘백년주택’입니다.
백년주택은 나라의 주인은 시민이며, 나라의 주인이 살게 될 주택이기에
합리적인 가격과 최고의 품질을 담은 주거공간으로 백년이상 주거가 가능한
브랜드의 목표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직관적으로 표현한 이름입니다.



백년주택의 임대 기간은 99년이며, 99년을 넘어 100년, 200년 품질에 이상이 없도록
기존 건축비의 1.5배 이상을 투자해 건축·설계·자재품질 모두 기준 이상의 명품 주거공간을 만들고
분양가는 절반으로 줄여 서울시민에게 안정적인 최고의 주거공간을 실현하도록 계획되었습니다.

이런 중요한 브랜드의 디자인을 맡게 된 360컴퍼니 BXD(brand experience design) Team은
어깨가 무거워졌습니다.
브랜드의 타깃은 나라의 주인인 시민 그리고 브랜드 네임은 한글 백년주택...
명품 주거의 이미지를 담고 또한 공기업의 정책 브랜드기에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친근함을 담은 디자인....
블랙 같은 화이트.... 클래식하면서 모던한.....




우리는 할 수 있다!!! 의지를 다지며 디자인 리서치에 돌입한 순간,
360컴퍼니 CXP(customer experience planning) Team에서 중요한 이슈를 전달해 주었습니다.

“네임 등록이 불가하기에 디자인으로 등록해서 사용해야 한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브랜드와 관련된 컨설팅, 네이밍, 디자인 모든 영역의 전문가가 있기에 알 수 있는 정말 중요한 내용!!!
하지만...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넘어야 할 산이 하나 더 생기는 순간이었었습니다.



시작부터 흥미진진한 백년주택 프로젝트,
360컴퍼니에서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한 번 알아보시죠.






360 Approach & Solution




디자인으로 등록해야 한다는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우리는 먼저 클라이언트가 이해하기 쉽도록 아래와 같이 클라이언트(SH서울주택도시공사)의 상표 등록 상황을 예시로 만들어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백년주택의 상표 등록이 불가한 이유는 이미 다른 누군가가 백년주택을 등록하려고 했지만
아래와 같은 이유로 거절당한 선례가 있기에 등록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으며,
도형 상표와 도형 + 문자가 결합된 형태의 등록만 가능하기에 디자인의 차별화가 중요했습니다.


한글 또는 영문 상표 등록이 선행될 경우 브랜드명만으로도 충분히 브랜드의 독자적인 권리를 지니기에
디자인이 다양한 방향으로 개발 가능하지만,
이번과 같이 디자인으로 도형 상표를 등록해 브랜드의 권리를 확보해야 하는 프로젝트는
개발할 수 있는 로고의 유형이 좁혀져 더욱 어려운 상황이 발생합니다.

하루에도 수십수백 개의 브랜드가 생겨나고 사라지는 상황에서 디자인으로 권리를 찾기란 물론 어렵지만
상표는 상품분류, 유사군, 지정상품, 도형코드 등 체계적으로 분류가 되어있기에
백년주택이 속한 사업 영역을 기반으로 접근하면 사막에서 바늘을 찾는 수준은 아니기에
도전!!!을 외치며 프로젝트에 돌입합니다.

먼저 우리는 명확한 가이드를 만들고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예시 시안들을 만들어 오랜 시간 함께 협업을 진행해온 특허법인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 결과, 다양한 유형 중 아래와 같이 심벌 조합형만이 등록 가능성이 높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방향이 좁혀진 만큼 디자인의 제약이 커져 개발이 쉽진 않지만
360컴퍼니 BXD팀은 도전의 의지를 불태우며, 한 가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브랜드명인 백년주택의 백을 숫자 100으로 표현하면 어떨까 하는 의견이었죠.
숫자로 표현할 경우 시인성이 더 높다는 의견이 있기에
‘백년주택’, ‘100년주택’ 두 가지 형태 모두 디자인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1차 리뷰가 진행된 날 팀원들은 한 목소리로 하나의 결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숫자 100을 사용할 경우 심벌 + 숫자 + 한글 3가지 요소가 조합되면서
시각 요소가 많아져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었습니다.



SH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도 360컴퍼니의 의견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주셔서
한글 백년주택을 기반으로 방향성을 좁혀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백년주택을 상징하는 심벌의 소재를 찾기 위해 서울의 역사부터 백년 이상 유지되고 있는 건물, 사물,
그리고 주거안정과 라이프스타일을 추상적으로 표현하는 방법까지 다양한 방향을 탐험하고 개발한 결과
아래와 같은 최종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Project Output















Project를 마치고



공기업과의 프로젝트는 항상 어렵습니다.


디자이너는 전과 다른 화려한 결과물로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만들려고 하고,

공기업은 기존에 봐왔던 친숙한 결과물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필자 또한 디자이너이기에 새로움을 추구하고 원하는 마음은 잘 알고 있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브랜드의 '본질'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서울 시민의 집 걱정을 줄이기 위해,

높은 원가로 백년 이상을 바라보는 품질과 서비스 기반으로,

수준 높은 주거 공간을 합리적 금액으로 제공하는,

모든 시민을 위한 브랜드. 백년주택


이러한 측면에서 바라본 백년주택 프로젝트는

SH서울주택도시공사와 360컴퍼니 모두 만족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앞으로 계획된 로드맵에 따라 브랜드가 계속 성장해 나가는 모습

360컴퍼니가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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