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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육공컴퍼니 Nov 06. 2023

위풍댕냥, 펫밀리의 시대

360 Discovery

https://youtu.be/QYVaVDhV8IE






광고에 이것이 나오면 성공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아기와 동물입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무려 1,500만명인 오늘날,

브랜드들은 그들의 가치와 영역을 확장하여 반려동물 관련산업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익숙한 단어인 펫코노미를 넘어 

진정으로 반려동물 친화적인 펫프렌들리가 우리 삶에 자리잡았습니다.






오늘 360컴퍼니 디스커버리에서는 

브랜드들이 펫프렌들리 트렌드를 통해 어떻게 그들의 사업 카테고리 영역을 넓혀가는지, 

그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은 코로나19를 거치며 

동물친화적인 MZ세대가 소비 주체로 떠올라 이제는 우리의 주변에 완전히 자리잡았습니다.


펫팸족, 펫콕, 펫테크… 

이제 반려동물은 우리 사회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의 특징은 바로,

 육아용품과 동일하게 구매자(반려인)와 사용자(반려동물)가 구분되어 있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실질적 Benefit을 넘어 구매자 

즉, 반려인의 심리적 만족감이 브랜드 선택의 주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반려인이 보다 더 자연스럽고 편리한 방식으로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동반가능 복합공간, 여행 패키지, 컨텐츠 등 

반려동물 관련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였습니다. 


이커머스, 식품과 화장품, 인테리어, 관광숙박업과 모빌리티 등 

반려동물 산업은 사람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확장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브랜드들이 새롭고 귀여운 반려동물 시장에서 

브랜드의 신성장동력을 개척하려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1. 식품 : 집사가 먹는 밥이 궁금하다냥



반려동물은 반려인이 먹는 것을 따라 먹고 싶어하기 때문에

같은 간식을 먹는 행위가 반려인과 반려동물 간의 친밀감을 더욱 돈독이 하며 

그 순간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국내 닭고기 전문기업의 대명사 [하림]이 

그 대표성과 전문적인 노하우를 살려 [하림 펫푸드]로 시장에 진입한 것은 당연해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들의 제품브랜드인 [더:리얼]은 “식재료로 만든 리얼푸드”를 내세우며 

모든 제품이 “휴먼 그레이드”임을 강조합니다. 





이는 하림에서 시작한 식품 등급 개념으로

‘사료 원료가 아닌 식재료, 육분(*비료나 사료의 재료로, 살코기를 말려 만든 가루)이 아닌 

생고기, 인공이 아닌 천연’ 등, 사람이 먹는 식재료 등급을 적용한 사료임을 의미합니다. 


이들의 사료에 사용되는 생고기는 모두 하림그룹에서 엄선, 공급하는 

닭, 오리, 소고기, 연어로, 이렇게 네이밍부터 사료의 원재료까지 

그룹사 하림과 강하게 연계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2. 이커머스 : 댕댕이도 쿠팡이 알고싶다멍



국내 대표 이커머스 브랜드인 쿠팡은 

반려동물 관련 프리미엄 상품을 판매하는 '펫프리미엄 전문관'을 2019년에 런칭함에 뒤이어 


지난 여름, 반려동물 동반 여행 상품을 모은 '쿠팡펫여행'을 런칭했습니다. 

기존에 보유한 물류, 배송 인프라및 북킹 시스템을 활용해

사업 분야와 타깃을 확장한 사례입니다. 




한편, 이보다 좀 더 차별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11번가의 경우 

유기묘 입양 캠페인인 '11키티즈'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에서 보호중인 유기묘들로 구성된 '11키티즈'는 

유기동물을 지원하는 11번가의 '희망상품 스토어'의 캠페인 활동 주체이며

 “유기묘 아이돌 그룹”을 표방합니다.






열성적인 활동을 끝으로 11월 해체한 ‘11키티즈’는 현역 집사 엔터테이너들을 총 동원해 

음원, 뮤비, 광고를 만들고 그 수익으로 유기동물 입양키트 무료배포, 굿즈 판매금 전액 기부 등 

‘희망상품 스토어’를 색다르게 알리는 방식이 돋보였습니다.






3. 인테리어 : 매일매일 편안하게 기다리고 싶다냥



스웨덴의 가구 및 생활소품 브랜드인 [이케아]는 

반려동물의 실내외 활동을 지원하는 가구 브랜드 ‘루르비그Lurvig’를 선보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좋은 생활을 만듭니다”라는 그들의 가치만큼, 

루르비그 가구들 또한 반려동물을 키우는 디자이너들이 수의사들과 협업하여 

반려동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개발했습니다.






 물 세탁할 수 있는 고양이 집, 솜 대신 주인의 옷을 넣어 익숙한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쿠션 등 

어떻게 하면 반려동물이 조금 더 편안하게 반려인과 함께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제품들입니다.





4. 관광숙박업 : 항상 같이 있고 싶다개



부티크호텔인 ‘레스케이프’, 프리미엄 호텔인 ‘조선 팰리스’, ‘포시즌스 서울’과 ‘시그니엘 부산’ 등

고급호텔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반려견 동반 투숙 패키지를 소개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려는 반려인들의 마음이 주거공간을 넘어 휴가지 등 

다양한 여행지까지 확대되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나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다양한 직업군의 재택활동이 늘어나고, 

삶의 워라벨이 중요해지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이 전보다 길어진 것 또한 이유일 것입니다. 


이러한 동반 투숙 패키지의 경우, 

인테리어 재료부터 나무 바닥 등 반려동물 친화적인 점이 돋보입니다. 

이 외에도 전용 식기, 쿠션, 장난감 및 샴푸와 패드 등

여행시 한가득 챙겨야했던 반려동물의 짐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즐거운 여행을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일 것입니다.






5. 모빌리티 : 주인아 나도 데리고 다니라냥



우리 일상에서 꼭 필요한 자가용, 

특히 반려동물이 있다면 이동수단으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모빌리티의 선두주자 BMW그룹의 MINI코리아는 지난해, 

영종도에 위치한 ‘MINI 드라이빙 센터’에서 

반려견 동반 고객 체험공간인 ‘MINI 퍼피랜드’를 기간한정으로 선보였습니다.






반려견의 환경적응력을 길러주는 산책코스와 장애물 도그워크 등으로 구성된 어질리티 시설과 포토존, 

그리고 그 중에서도 MINI일렉트릭 시승 경험을 통해 반려동물의 차량 탑승 교육 프로그램이 돋보였습니다. 


반려동물을 동반한 반려인의 활동영역이 늘어나는 만큼, 

주요 이동수단인 차량 내에서 편안하게 안심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이벤트였습니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사랑하는 반려인들의 소비 기준이 한층 더 꼼꼼해짐에 따라

소비자들이 브랜드에게 바라는 기준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디테일을 놓친 단순한 제품판매와 서비스 정도만을 제공하는 브랜드라면 

진정성이 없다고 외면 받기 십상입니다. 


2027년 6조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국내 반려동물 산업의 파도를 타고 

기업과 브랜드들이 또 한번 어떻게 상승할지 기대가 됩니다.






오늘의 콘텐츠 즐거우셨나요? 

다음시간에 더 알차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저는 360컴퍼니의 안나PD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하림펫푸드 (https://www.harimpetfood.com/index.html, 하림펫푸드 더리얼  런칭 [Th...  )

11번가 (https://www.11st.co.kr/main, [11번가 희망쇼핑] 11키티즈)

미니코리아 (https://www.mini.co.kr/ko_KR/home.html, 2022 MINI PUPPYLA ) 

헤이마리 (https://heymari.kr/2022/08/heyreview-9/)

쿠팡 (https://www.coupang.com/)

이케아 (https://www.ikea.com/kr/ko/)

레스케이프 (https://www.lescapehotel.com/)

조선팰리스 (https://jpg.josunhotel.com/main.do)

포시즌스 서울 (https://www.fourseasons.com/kr/)

시그니엘 부산 (https://www.lottehotel.com/busan-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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