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이 있는 고기, 대상그룹 미트프로젝트 브랜드 개발
360 Experience
맛있는 원칙을 지켜 만드는 고기,
대상그룹 미트프로젝트 브랜드 개발
Client : 대상홀딩스
Project : 미트프로젝트 (Meat Project) 브랜드 개발
Scope : Brand Strategy, Brand Name, Brand Design, Brand Story, Brand Slogan
Project Role & Responsibility
Project Management : Yehyun Lee
Brand Strategy (Concept, Positioning) : Yehyun Lee
Brand Name, Brand Story, Brand Slogan : Minjung Jang, Seoyoung Sung, Jinhae Kim,
Haneul Nam
Brand Design: Hohyun Cho, Yujin Song
Project Issue & Background
모든 것을 배달하는 시대, 아무리 그래도 신선식품을 배달해 먹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리지 않을까 했는데
어느새 신선배송이라는 이름 아래 채소와 생선, 육류 등이 집앞까지 오는 모습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정육 역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들며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식품 전문성에 있어서는 내로라 할 수 있는 대상그룹 역시 육류전문 브랜드를 런칭하였습니다.
오늘은 이 육류 브랜드의 개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앞서 정육 O2O 시장 이야기를 하였는데, 이번 프로젝트 역시 단순한 육류 브랜드가 아닌,
향후 배송 가능한 전문몰에까지 적용할 가능성까지 고려하여 개발했습니다.
이는 변화하는 소비 행태, 고객데이터가 중요해진 4차 산업혁명에 맞춰진 행보입니다.
새벽배송, 신선배송이 자리를 잡으면서 소비자는 공산품이 아닌 매일의 장보기도 온라인 쇼핑과 배달로 대체하였고 그에 맞춰 공급자들의 배송 시스템 수준도 올라갔습니다.
나이키의 아마존 철수로 이슈가 된 D2C는 기업들의 브랜드 장기 생존 전략으로 주목을 받았고
많은 식품 기업들도 D2C 자사몰을 강화하여 경쟁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식품 시장의 전반적인 환경 변화뿐 아니라 육류의 소비 패턴도 달라졌습니다.
어떤 변화가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절대적인 고기 소비량의 증가
국내의 고기 소비량이 꾸준히 늘어났고 이에 발 맞춰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공급량 역시 늘어났습니다.
약 20년간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은 52%, 돼지고기의 1인당 소비량은 66% 이상 늘어났으며
특히 수입 쇠고기의 증가세가 눈에 띕니다.
2. 육류 소비 채널의 디지털화
코로나 이후 고기를 구매하는 장소 변화 조사에서
다른 유통 채널은 증가와 감소의 차이가 크지 않지만,
인터넷 구매의 경우 증가율은 가장 높고, 감소율은 가장 낮았습니다.
관계자 인터뷰에서도 고기 유통 시장은 온라인으로 점차 확대될 것이고,
코로나19 이후에도 시장 트렌드는 온라인으로 정착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3. 대기업과 대규모 자금의 시장 진입
스타트업 회사들이 먼저 진입한 시장의 잠재성을 주목한 대기업이 자체적으로 진출하거나
대규모 자금을 출자하여 기존 기업의 성장 발판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시장이 스타트업들의 강에서 대기업의 바다로 넘어가는 중요한 시점.
선진입 브랜드들은 차별적 컨셉을 전달하며 제품과 서비스의 특성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브랜드는 이들과 구분되는 우리만의 차별점을 찾아야 합니다.
360 Approach
우리만의 차별적 경쟁력을 찾기 위해 내부 자료와 인터뷰의 과정을 거쳐 정리해 보았습니다.
미트프로젝트는 66년이라는 경험을 갖춘 대상과 육류가공 전문성에서 국내 Top-tier에 드는 계열사의 협업으로 탄생했습니다.
이는 전문성과 신뢰성의 확보를 의미하며 특히 자체 가공장를 보유한 덕분에 고기의 유통 전과정을 직접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고기가 식탁에 올라가기까지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첫번째 단계로, 좋은 고기는 좋은 원육을 [소싱] 받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원육 시장에서 좋은 고기를 공급하는 패커(packer)와의 관계는 중요합니다.
또한 좋은 고기를, 적절한 시기에, 좋은 가격에 사는 것은 경험으로 쌓은 노하우가 없으면 어려운 일입니다.
대상혜성프로비젼은 유수의 메이저 패커들과 신뢰 관계를 구축한 덕분에
좋은 원육을 좋은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두번째 단계는 [가공]입니다.
매입된 고기는 가공장에서 가공 목적에 따라 부위별로 다양하게 가공이 되는데,
제품의 다양화는 생산성과 상관관계가 있어 일반적으로는 한계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고기는 자체 가공장에서 가공을 하기때문에 표준화된 선택지 안에서
컷팅 부위와 범위, 두께 등에서 조금씩 차별화를 둘 수 있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공장의 안전, 위생등을 직접 관리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가공 기술력이 있기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질 좋은 고기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 단계는 [유통]입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D2C 유통의 장점이 빛을 발하는 단계입니다.
중간 유통이 없이 자사 채널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고기를 팔 수 있고
원육의 이동 과정을 최소화하고 일정한 온도로 관리하여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으며,
제조부터 배송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배송 시간을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맞출 수 있습니다.
이는 신선제품이라는 특징을 생각하면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자사몰을 통해 구매한 고객 데이터가 쌓일수록 고객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브랜드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단계를 직접 통제하고 관리함으로써 높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지킬 수 있는
우리 제품의 핵심 경쟁력을 제품 자체의 생산 측면과 D2C몰의 유통 측면에서 정리하면
"맛있는 고기
합리적 가격
신선한 고기"
라는 소비자 편익을 도출할 수 있고
이것을 다시 카테고리 밸류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카테고리 밸류이자 컨셉은
Project Output
우리의 컨셉을 브랜드 네임과 디자인으로 각각 어떻게 표현했을까요?
육류 브랜드들과 온라인 식품몰의 브랜드 표현 범위는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이름과 디자인에서 카테고리와 속성을 표현한 브랜드도 많지만,
고유가치를 상징적으로 표현하여 고객에게 인상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키워드를 살펴보면 고기 카테고리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肉’을 활용한 브랜드도 많습니다.
이번 브랜드는 제품과 플랫폼에 공통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고기 유통의 모든 과정을 직접 관리해 맛과 품질, 가격을 만족 시키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육류브랜드의 이름은
'미트프로젝트'로 정해졌습니다.
육류대표 브랜드의 카테고리를 잘 드러내면서 규모감과 확장성을 모두 갖춘 이름입니다.
Brand Story
'미트프로젝트'의 브랜드 스토리는 위에서 살펴본 우리만의 핵심경쟁력인 유통과정의 축소와 관리력을
소비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근하고 간결하게 쓰였고
이런 과정을 통해 품질 좋은 고기를 만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Meet the Best, Eat the Best" 라는 슬로건을 연계하였습니다.
'미트프로젝트'는 품질 좋은 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6개의 원칙을 정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약속하고 있습니다.
보다시피 이 원칙들도 대상의 통합관리력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이야기들입니다.
Brand Design
'미트프로젝트'의 로고는 사각형을 기반으로 고기 유통의 모든 과정을 직접 관리해
맛, 품질, 가격 모두를 만족 시키는 완벽한 제품을 의미하며
'미트프로젝트'와 함께 완성되는 행복한 공간과 순간을 의미합니다.
사각형 내부에 곡선이 강조된 같은 높이의 대/소문자 로고 타이프를 배치해
누구나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로고는 정적인 형태가 아닌 적용 환경에 따라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한 형태로 개발되었습니다.
색상은 고기의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레드와
제품을 돋보이게 만드는 블랙,
신선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그린으로 구성했습니다.
이렇게 개발된 요소들이 반영된
광고와 디지털 미디어, 유니폼, 패키지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합니다.
'미트프로젝트'는 아직 자사몰 운영은 하고 있지 않지만 수입육부터 시작하여 조금씩 시장에서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맛있고 신선한 고기를 부담없이 즐기고 싶은 모든 고객의 바람이 이루어질 때까지
'미트 프로젝트'의 프로젝트가 순항하길 바랍니다.
Project를 마치고
미트프로젝트는 제품의 브랜드뿐 아니라 D2C 플랫폼을 겸하는 점에서
최근의 유통 채널의 변화에 따른 기업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어느 시대에도 식품 산업은 계속되겠지만, 대상은 시장의 변화와 소비자의 요구를 놓치지 않고
변화의 옷을 입었습니다.
혁신과 변화는 IT와 에너지 기업에 있는 줄 알았더니
우리가 먹고 사는 일상에도 시나브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360컴퍼니도 혁신을 먼 곳에서 찾지 않고 작은 변화의 단서까지 찾는 꼼꼼한 인사이트를 구축하여 꾸준한 Brand Transformation을 계속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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