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사태를 바라보며

by 박정민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이후의 태도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려고만 한다면, 신뢰는 깨지고 상처받는 이들의 마음은 더 깊어진다. 진정한 리더라면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상처받은 이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충분한 보상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만 신뢰가 회복되고 상황도 긍정적으로 전환될 수 있다.


최근 한국 대표기업 쿠팡이 미국 상장기업으로 등록되면서 미국의 관리와 규제를 받게 되었고, 여러 문제들이 불거졌다. 하지만 문제를 일으킨 대표의 리더십은 상황을 수습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악화시켰다. 거대한 자금을 동원한 로비 활동으로 미 의회를 움직여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에 부당한 대우를 한다"는 주장을 펼치며 국민 정서를 무시하는 모습은 매우 부적절하고 국민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이런 태도는 문제 해결의 의지가 아니라 책임 회피와 외부 압력에 의존하는 매우 잘못된 대응이다.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미국 국적을 가진 유승준 씨가 병역을 기피하려다 결국 한국 땅을 영영 밟지 못하게 된 사건도 떠오른다. 국민과 사회가 용납하지 않는 도덕적 책임 회피의 결과로, 가혹한 대우를 받은 경우다. 쿠팡 대표 역시 국민 경제의 중추인 대한민국에서 수입의 90%를 벌고 있으면서도, 정작 한국 사회와 국민에 대한 책임과 도리는 소홀히 하는 태도를 보여 왔다. 그런 점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도 강경한 제재와 엄격한 대응을 통해 책임을 묻고 다시는 이런 불통과 불신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실수는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나 그 뒤에 어떤 행동을 선택하는지가 리더십의 참모습이며, 국민과 사회에 대한 진정성의 바로미터다. 쿠팡 대표의 현재 모습은 한국 사회가 기대하는 리더의 자세와는 한참 멀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진솔한 반성과 책임감 있는 행동을 강력히 촉구한다.


쿠팡사태.jpeg

#김범석out #쿠팡사태 #쿠팡사태를바라보며 #칼럼형에세이 #사회를바라보는관점

#박정민 #데일리라이프 #free6022 #free218 #min218 #brunch #brunchbook #감성에세이 #공감에세이 #새로운대한민국 #백범의꿈 #무의식의렌즈 #나의연대기 #의식확장독서법 #인생은참아이러니 #그날의리플리이펙트 #일상에세이 #에세이스트 #소설가 #사회복지사 #자폐스펙트럼과사회성함께피어나는소통의 길 #전자책작가 #출간작가 #브런치작가 #네트워킹 #긍정적인영향력 #당신의가치를증명하라 #정치풍자 #시즌제막장드라마 #뫼비우스의띠 #기억의수학자들 #무한루프

매거진의 이전글시즌제 막장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