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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육이 Feb 08. 2023

01. 스무살에 사랑 말고 운동할 걸


01. 스무살에 사랑 말고 운동할 걸


스무살로 돌아가면 뭐가 되고 싶냐, 뭘 하고 싶냐는 질문에 강사나 패널들은 항상 이렇게 대답했다.


"사랑하고 싶어요 사랑. 정말 물불 안 가리고 열정적인 사랑! 딱 그 떄만 할 수 있는 순수한 사랑이요"


그럼 인터뷰어는 항상 이런 패턴으로 농담을 했던 것 같다


"아이고 ㅋㅋㅋ사랑은 혼자하나요 그쵸 여러분~?"


어른들의 말은 항상 잘 들었던 나는, 열심히 사랑을 해보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 그 때 인터뷰어의 말처럼 사랑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기에.


근데 뭐 솔직히 아쉽지도 않고 아깝지도 않았는데, 뒤늦게 운동을 시작하다보니 다시 아까워졌다.


사랑이 아니라 그 때 그 스무살의 내가.


운동하면서 사고방식이나 내일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변했는데, 이런 생각을 스무살에 진즉 했었더라면 싶었다.

지금의 삶도 나쁘지 않지만, 좀 더 다른 길을 걷고 있지 않았을까 싶었다.


내가 스무살 때에는 아무도 이런 얘기를 안해줬었으니, 내가 과거의 나에게 지금이라도 해주려고 한다.


'스무살에 사랑 말고 운동을 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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