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 카드

by 꽃그림 의사

파이프오르간의 중후한 소리를 들으며, 전체 회의 식순에 맞추어 음악이 흐르는 시간을 가만히 따라갔다.



오랫동안 존경해 온 같은 과 교수님께서 축하카드를 보내주셨다. 내가 펠로우로 트레이닝을 받던 시절, 교수님께서도 쉽지 않은 시간을 지나고 계셨지만 그럼에도 늘 흐트러짐 없으셨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하다. 그 기억을 떠올리며, 내 이미지와 닮았다 생각한 꽃을 골랐다고 말씀하시며 건네주신 카드라 더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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