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복 입고 가는 자리는 네모난 곳이다.
청바지 입고 가는 자리는 찌그러지는 곳이다.
나는 네모가 싫다.
네모는 넥타이 맨 감옥 같다.
미스코리아도 좋지만
경동시장 아줌마가 더 좋다.
나는 넥타이 맨 네모난 글보다
찌그러지는 날 글이 더 좋다.
2022 월간 수필문학 천료 등단 수필문학추천작가회 회원 현 가천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명예교수 철학과 법학을 전공했으나 문학을 절절하게 그리워하며 살았던 이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