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24

by 서완석

양복 입고 가는 자리는 네모난 곳이다.

청바지 입고 가는 자리는 찌그러지는 곳이다.


나는 네모가 싫다.

네모는 넥타이 맨 감옥 같다.


미스코리아도 좋지만

경동시장 아줌마가 더 좋다.


나는 넥타이 맨 네모난 글보다

찌그러지는 날 글이 더 좋다.


네모 (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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