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18

by 서완석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나' 다르고 '너' 다르다.


나는 '아'를 썼는데

네가 읽으면 '어'가 되고

내 마음은 '나'이고

네 마음은 '너'더라.


이를 어쩌랴?


네 탓 아니고

내가 잘못 쓰고

잘못 말한 탓이다.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


가슴을 세 번 치면서

내 잘못을 뉘우치고

하느님과 사람들에게

용서를 구할 일이다.

성당 (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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