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다르고 '어' 다르다.
'나' 다르고 '너' 다르다.
나는 '아'를 썼는데
네가 읽으면 '어'가 되고
내 마음은 '나'이고
네 마음은 '너'더라.
이를 어쩌랴?
네 탓 아니고
내가 잘못 쓰고
잘못 말한 탓이다.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
가슴을 세 번 치면서
내 잘못을 뉘우치고
하느님과 사람들에게
용서를 구할 일이다.
2022 월간 수필문학 천료 등단 수필문학추천작가회 회원 현 가천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명예교수 철학과 법학을 전공했으나 문학을 절절하게 그리워하며 살았던 이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