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는 애늙이라는 말이 듣고 싶었고,
성숙하다, 생각이 깊다는 뜻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나이가 드니까 애늙은이 같은 아이,
철이 빨리 든 아이를 보면 마음이 아려와요.
아이는 아이다운 순수함을 간직했을 때가,
그냥 그대로가 가장 예쁘다고 생각해요.
빨리 철이 들어버린 애늙은이 아이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부디 이런 아이로 살아라.
방과 후의 시간을 집안일을 돕는데
오롯이 다 쓰지 않아도 되는 아이,
어른들이 해야 할 집안 살림 걱정
대신 귀가하면 맘껏 놀아도 되는 아이,
어른들이 할 걱정을 대신 하느라
순수하게 간직했던 어린이의 꿈을
애써 억누르지 않아도 되는 아이,
그런 아이로, 어린아이로 살아라.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어른들의
악함을 흡수하지 않고, 작은 섬에
갇힌 아이처럼 살지 않았으면 해요.
성선설을 믿지 않지만, 그 또한
어른들의 잘못으로 인한 결과이며,
모든 아이들은 자신만의 섬을 가지고,
그 섬을 자유롭게 드나들면서 동네
놀이터처럼 신나게 노는 아이로
살아갔으면 해요.
<섬에서 - 나태주>
그대, 오늘
볼 때마다 새롭고
만날 때마다 반갑고
생각날 때마다 사랑스런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풍경이 그러하듯이
풀잎이 그렇고
나무가 그러하듯이
<에잇 - 아이유>
So are you happy now?
Finally happy now, yeah (Yeah)
뭐 그대로야, 난
다 잃어버린 것 같아
모든 게 맘대로 왔다가 인사도 없이 떠나
이대로는 무엇도 사랑하고 싶지 않아
다 헤질 대로 헤져버린
기억 속을 여행해
우리는 오렌지 태양 아래
그림자 없이 함께 춤을 춰
정해진 이별 따위는 없어
아름다웠던 그 기억에서 만나
Forever young
Whoo-woo-woo, whoo-woo-woo-woo
Whoo-woo-woo, whoo-woo-woo-woo
Forever, we young
Whoo-woo-woo, whoo-woo-woo-woo
이런 악몽이라면 영영 깨지 않을게
섬, 그래 여긴 섬
서로가 만든 작은 섬
Yeah, umm, forever young
영원이란 말은 모래성
작별은 마치 재난 문자 같지
그리움과 같이 맞이하는 아침
서로가 이 영겁을 지나
꼭 이 섬에서 다시 만나
지나듯 날 위로하던 누구의 말대로 고작
한 뼘짜리 추억을 잊는 게 참 쉽지 않아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날 붙드는 그곳에
우리는 오렌지 태양 아래
그림자 없이 함께 춤을 춰
정해진 안녕 따위는 없어
아름다웠던 그 기억에서 만나
우리는 서로를 베고 누워
슬프지 않은 이야기를 나눠
우울한 결말 따위는 없어
난 영원히 너와 이 기억에서 만나
Forever young
Whoo-woo-woo, whoo-woo-woo-woo
Whoo-woo-woo, whoo-woo-woo-woo
Forever, we young
Whoo-woo-woo, whoo-woo-woo-woo
이런 악몽이라면 영영 깨지 않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