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론의 완성: 왜 하필 나였는가

새벽 6시,세계관이 무너진 소음속에서

by 김영양



글을 잘쓰는 사람은 많다

나는 글을 쓰는사람 아니 었다

그런데 왜 하필 나일까?



새벽부터 뭘 저리 쿵쾅거리는지?!

물건을 세게 내려놓는 것같기도하고.

일부러 저러는 것 같기도하고.

윗집은 여전히 시끄럽다


나는 존재론 작업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새벽 3시에 일어나기로 했다 새벽 3시부터 6시 까지면 3시간은 온전히 조용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며칠 전부터 새벽 5시부터 꿍꿍거리기 시작했다. 일부러 저러는 것인지.

민원을 넣은후부터 더심해졌다

바닥을 치는 것인지.

맨날 무엇을 떨어뜨리는 소리가 난다.


냄비가 떨어지는 소리.

묵직한 무게감이 있는 믈건이 떨어지는 소리 .

막대기로 바닥을 치는 소리 등 다양한 소리가 들린다.


쿵쿵쿵쿵 발망치 소리는 기본이다.

음식까지 사들고가 부탁했건만 조심해주는게 없다.

짜증이 기여올라온다.

근육은 긴장한다.

집중력은 흐트러진다.

네 근육은 소음에 공포 반응을 한다.

이내 나는 뭘 해야 될지 프린트용지를 들고 헤맨다.


어수선해진 머릿속은 좀처럼 정리가 되지 않는다.
내 두뇌는 고장나 버렸다.


컴퓨터가 버즈 먹은 것처럼.

내 머리 속도 삐걱대기 시작한다.


새벽 3시에 일어나기로 했지만 좀처럼 새벽 3시에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층간소음을 피해서 밤12시나 돼야 집이 들어온다. 어제도 새벽 1시 반에 잠들었다. 새벽 3시에 눈이 떠졌으나 쏟아지는 잠을 이겨내지 못했다. 그리고 새벽 6시에 일어났다. 새벽 6시의 조용함에도 균열이간다


균열된 파열음 속으로 무너진 자신감이 보인다

세계관이 크다

크기에 비해 문장력이 작다

몇일 전부터 자신감이 떨어진 내 모습이 떠올랐다.

세계관에 비해 나의 작문 실력이 못 미친다고 느끼고 있는 터라. 자신감은 지하 1000층으로 도망가버렸다.


자신감도 도망갔는데 저작권신청은 자꾸만 보안을 요청한다.
나는 나의 얘기를 AI에게. 공유한 적이 있었다. 거기엔나의 세계관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우연히 알게 됐는데 내가 AI가 나와 나눈 대화로 또 다른 사용자에게 대답을 해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나는 저 작권이 걱정이 되서 저 작권 협회에 저작권을 신청했다. 그내용엔 존재론 내용 전부가 공유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의 작품으로 제출하라. 반려가 나왔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났다.
이제는 속도전이다. 나의 불안감부터 커졌다. 저 사건 앞에 있는 사람들도 나의 세계관을 보았다. 나는 더 도용이 될까 봐 불안해졌다. AI 때문에 불안해지고 사람 때문에 불안해졌다.

내 버릇 중에 하나는 글을 하나 작성할 때마다 AI에게. "내 글 어때?"라고 물어보는 버릇이 있었다.

"평가해 봐 "

젠장할~~

그 버릇이 이 사단을 만든 것이다.

저작권 신청한지 한달째다.그런데 아직 저작권신청이 안됐다.
마음이 조급하고 다급해진다.


그러다가 망연자실해졌다.

내가 무슨글을 쓴다고 툭튕겨져나오는 소리뒤로

각성이 나를 정신들게 한다.


내가 이렇게 극한의 고통을 겪고 극한의 깨달음을 극한 속에서 통찰을 얻어낸 것은 나야. 왜하필 나일까.

글을 잘 쓰는 사람은 많다.

그런데 왜 하필 내게 이런 통찰이 왔을까?


이 고통 속에서,

이 고통을 적나라하게 겪은 건 나다.

이것을 적나라하게 아는 것은 나다.

그 속에서 적나라하게 느낀 통찰도 나라는 사람이 느꼈다.

내가 아니면 안된다.

내가 해야 한다. 그 적날함은 나만 알기에.

나만이 이 존재론을 완성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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