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작가 신청 승인 | 24시간만에 한번에 합격한 후

항복작성 방법_브런치 작가 신청 안내

by 김영양


브런치 작가 탈락 반복하시나요?

제가 실제로 제출한 작가소개, 글내용 모두 공개합니다.


브런치 작가 심사를 준비하다 보면 비슷한 조언을 계속 보게 됩니다.

1.자기소개서를 전략적으로 써야 한다

2.어떤 주제로, 어떤 방향으로 썼는지 명확해야 한다

3.이력, 경력, 출판 경험이 있으면 유리하다

4.기획 의도가 분명해야 한다

5.어떤 글을 쓰는지 작가로써 자신을 소개하라



실제로 검색해보면

절차, 형식, 체크리스트, 합격 후기들이 쏟아집니다.

모두 “이렇게 준비하면 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렇게 준비해도 계속 탈락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브런치는 ‘글 잘 쓰는 사람’만 붙는 곳일까?


7번떨어지고 붙었어요.

10번만에 붙었어요.

이런 후기글들을 쉽게 볼수 있죠.


하물며 정말 글을 잘쓰는 작가들도 떨어진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브런치 심사 기준은 알수가 없다고들 하더라구요.

그런걸 보면 브런치는 단순히 예쁜글,문장이 좋은글을 보는것 같지는 않은것 같아요.



나의 출발선은 이랬다.

글을 시작한지는 2달쯤됐을때 브런치 심사를 봤어요.

그전엔 긁적이는 정도 였고 본격적으로 시작한건 블로그포스팅으로 시작했죠.



하루 방문자수는 45명 정도 였고,

블로그이웃은 100명이 조금 넘는정도였죠.

하트는 6,7개 달리는 수준이였구요.


브런치 심사, 다들 이렇게 준비하더라

브런치심사를 준비할때 보통 이렇게 하더라고요.

유튜브를검색한다

조언을 듣는다

참고할만한 사항을 적용해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떨어진다

저도 심사를 준비하며 유튜브를 참 많이 찾아봤습니다.


"이렇게 써라,

저렇게 써라" 말은 많은데,

정작 구체적으로 어떤 글을 써서 붙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곳은 없더라고요.


막연하게 "정보성 글을 써라",

"작가로서 나를 소개해라"

같은 말들뿐.



그래서 저도 처음엔 헷갈렸습니다


글을 요약해서 내야 하나?

완성된 한 편을 내야 하나?


저 역시 처음에는 시놉시스처럼 요약본을 냈다가 고배를 마셨습니다.

여러분은 저와 같은 실수는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스펙 제로, 초보 작가가


24시간 만에 ‘브런치 고시’를 패스한 이유

스펙도 없고,

경력도 없는 제가

단 하루 만에 합격 통보를 받은 이유.


지금부터

제가 실제로 했던 선택을

가감 없이 공개합니다.






1️⃣ ‘작품’을 내지 말고, ‘나’를 냈다


1.[브런치 발행용 원고]



처음 심사에서 저는 3편의 글을 요약한 ‘시놉시스’를 제출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글을 쓰겠다”는기획 의도만 번드르르하게 적었죠.

하지만 브런치는 내 기획안이 아니라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온도’를 보고 싶어 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도전에서는 전략을 버렸습니다.

고통 속에서 몸을 세우고,

일상을 버티며 그냥 계속 써 내려간 원문 그대로를 제출했습니다.




잘 보이기 위해 정리하지도, 설득하려고 다듬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합격 문자가 왔습니다.

글감이 없는데 브런치 작가가 되고 싶다면,


자신을 관찰해 보세요.

나의 상황,

나의 생각,

나의 느낌.

사실을 받아 적었을 뿐인데 그 안에 이미 글이 있었습니다.




2️⃣ 스펙이 없을 땐 ‘정체성’을 써야 한다

정작 가장 막혔던 건

작가 소개글이었습니다.



직업도 없고, 병약한 몸으로 하루를 견디는

제가 내세울 스펙은 단 한 줄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ChatGPT를 활용했습니다.

이렇게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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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ookk.co.kr/bookStore/696c15cb376fdaffa8f458b6



“내 글은 소설 같은데 철학 같고,

철학 같은데 자기계발서 같아.

그런데 갑자기 과학이 나오네?

이런 글을 뭐라고 하지?”



AI는 제 글을

‘독보적인 퓨전 하이브리드 논픽 에세이’,

그중에서도 중수필이라고 정의해 주더군요.

(경수필·중수필이 있다는 것도 이때 처음 알았습니다^^)


저는 이 해석을 바탕으로 당당하게 저를 소개했습니다.



책을 00권 출간한 작가 000입니다.

회계사이지만 짭짭이 글을 쓰고 있는 00입니다.



다들 스펙 빵빵하게 자기소개를 적는데, 저는 솔직하게 그냥 제이름 석자로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제 상황을 적고, 제가 쓰는 글의 형태를 적었습니다.



[제가 실제로 제출한 작가 소개]



안녕하세요. 작가 김영양입니다. 5년째 희귀병을 앓는 투병 생활 속에서,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행동의 철학'을 발견했습니다.


앉아 있을 기력조차 없는 날에도 무대에 섰고, 그 행동으로 뇌가 고통을 지우는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한계 속에서도 스스로를 다시 선택하는 인간의 이야기를 씁니다.



책을 몇 권 냈다는 말도,

화려한 직업도 없었지만

글의 상태는 솔직했습니다.




책을 몇 권 냈다는 말도,

화려한 직업도 없었지만

글의 상태는 솔직했습니다.






3️⃣ 활동 계획: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을 적었다


활동 계획도 암담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거창한 미래 대신

지금 하고 있는 글쓰기를 적었습니다.



제가 겪는 고통,

그 고통을 건너는 ‘행동’,

그것이 글로 이어지는 흐름.

그리고 AI에게 이렇게 시켰습니다.



“이 글을 바탕으로

브런치 활동 계획 써줘.”


그러자

연재 주제와 방향이

자연스럽게 정리되더군요.


덕분에 지금 저는 브런치에서 〈4050, 재능 없이 인생 뒤집는 법〉을 연재하며 제 정체성을 글로 계속 증명하고 있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레몬




마치며: 당신의 '원문'은 안녕한가요?



지금 이 순간에도 브런치 작가 통과를 간절히 바라는 분들이 있다면,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남들의 기준에 맞추려 애쓰지 마세요. 대신 당신만이 가진 가장 뜨겁고 아픈 '원문'을 꺼내 놓으세요.

심사위원을 움직이는 건 화려한 이력이 아니라, "이 사람의 다음 글이 궁금하다"는 호기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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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ookk.co.kr/bookStore/696c15cb376fdaffa8f458b6





그래서, 나는 공개한다

브런치 심사에 제출했던

그 원문 그대로.



브런치 심사용으로 제출했던 원형,

날것 그대로 책으로 출간하게 됐어요.




삶의 주도권을 잃은 이들에게

‘될까?’라는 불안 대신

‘그냥 해보는 용기’가

어떻게 존재를 다시 움직이게 하는지를 기록한 행동 철학 에세이입니다.




《행동이 한계를 지우는 퓨전 논픽션 하이브리드》

에세이가 궁금하시다면.^^

제가 심사위원의 마음을

단 하루 만에 움직였던

그 '원문'의 온도가 궁금하시다면,



제 첫 책 《천개의 돌》을 참고해 보셔도 좋습니다.

심사를 위해 따로 쓴 글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기록했던 날것의 사유가 어떻게 작가의 문장이 되었는지 그 증거를 담았습니다.



여러분의 브런치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저 같은 사람도 해냈으니, 여러분의 진심도 반드시 닿을 것입니다.

https://bookk.co.kr/bookStore/696c15cb376fdaffa8f458b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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