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없음의 감성
친한 사람이 오랫동안 연락이 없다.
그럼 나는 기다리기만 하는 쪽이냐.
늘 내가 연락을 먼저 하는 편이다.
그러다 어쩌다 연락을 못하고 지냈다.
그럴때 드는 생각들,
우선은
"바쁘게 지내고 있을 거다.
아무 일 없이 잘 지낼 거야."
다음은
"무슨 일이 있어서 그런가."
아니면
"내가 잘못한 거나 서운한 거 있나."
그러다
"원래 먼저 연락 안 하는 사람이지."
참을성 없이 또 먼저 연락을 한다.
그리고 아무 변함도 문제도 없다.
연락 없음에 대한 감정의 변화는
그렇게 되풀이되고
늘 그렇게 이어져 간다.
친하다는 것은
아무 문제도 변함도 없길 바라는
평상심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