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 입장 생각하기
초등학교 등교길 교통정리 하는
노인 일자리
평일 아침 7시반,
아파트 단지가 즐비한
신호등없는 건널목,
노란 깃발을 올리며 차를 멈추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건너고
깃발을 내리고,
문제는 깃발을 내리는 타이밍과
깃발을 올리는 타이밍
둘다 잘 맞지 않으면
사고의 우려가 있다.
알아서 멈춰서 주는 좋은 분들.
깃발을 내려도 질주하는 바쁜 분들,
얼마 전,
버스 운전기사분이 창문을 열고
갑자기 차를 멈추게 했다며
"제대로 못하면 하지를 말지"했다.
"여기는 신호등 없는 우선멈춤 자리다
아저씨가 운전을 잘 해야지~"라고 대꾸했다.
그 뒤로,
버스와 급하게 오는 차는
가능한 먼저 보낸다.
깃발을 내리기 전에 왼손을 들어
먼저 양해를 구한다.
그러면서 생각해 본다.그동안
불평 안하고 지금까지 깃발에 잘
따라준 운전자들의 입장을 헤아리며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