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꿈

(김정우 시집: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사랑으로 남고 싶어한다)

by 김정우


나비의 꿈


많은 것을

가지려 하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가지려 하지 않습니다.

다른 삶을

부러워 하지 않습니다.

떠남을

아쉬워 하지 않습니다.


그 짧은 삶

인내하며 기다린 것은

넓고 높고 푸른 하늘로

아름다고 짧은

비상을 위해


오늘

그대 그리워도

기다리는 것은

짧아도 좋은 그대와의

진실된 사랑을 위해


그대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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