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사연일가-

by 해고리


새벽 4시.

안개 사이에 있는 나는 누군가를 향해 걸어요.

나를 이끄는 그 사람은 나를 계속 잡아당겨서

난 안갯속에서 무언가에 홀린 사람처럼

당신을 향해 걸어요.

난 당신만 향해 걸어갈 테니

당신은 그저 거기 서서 내가 잘 오고 있는지 봐주세요.

작가의 이전글어느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