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피어, 마산/진주에서 사랑을 실천한 간호 선교사

마산 창신대에 기념비가 설치

by 신재천

거트루드 네피어 선교사(남성진, 1872 ~ 1936)는 24년간 독신으로 살면서 마산 진료소 및 진주 베돈 병원 간호사로서 근무하며 환자를 돌보고 복음을 전한 선교사이다. 그녀는 리더십이 뛰어났고, 매사에 철저했다고 전해진다.

그녀는 1872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태어나서, 중학교 교사가 되었다가 다시 에든버러 로열 부속병원에서 훈련을 받고 간호사가 되었다. 1905년 호주로 가서 간호사로 일했고, 디커니스 훈련원에서 선교사 훈련을 받고 호주 장로교 선교사가 되어 한국으로 파송받았다


그녀는 1911년 10월 내한하여 마산 선교부로 배치받았다. 그곳에서 모자 진료소를 개설하여 여성과 어린이 환자를 돌보았고, 또한 지역을 돌면서 순회전도 활동을 했다. 주일 학교를 운영하였고, 여성들에게 위생과 아기 양육에 대해 가르쳤다


1920년 진주 베돈 병원으로 이동하여 1934년까지 수 간호사로 활동하였다. 그녀는 1920년 통영에서 콜레라가 퍼질 때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였다. 여성들에게 콜레라 주사를 하도록 6명의 한국인 간호사를 양성하였다. 또 격리 병동에 있는 콜레라 환자들을 만나 격려하고 온수 사용 및 생쌀을 먹도록 하는 등 치료법을 전파하였다.


그 후 유아 복지 사업에도 힘을 기울였다. 모유가 부족한 유아들에게 콩가루 혹은 미숫가루를 제공하여 해결토록 하였다. 1935년 안식년을 마치고 돌아와서 동래 실수 학교에서 학생들을 돌보았다.


그러나 1936년 8월 64세로 대구에 있는 병원에서 소천하였다. 병명은 심장병이었다. 그녀의 시신은 진주에 안장되었다가 현재 경남 산청군 덕산교회 묘지로 이장되었다. 그녀의 묘비에는 <호주 장로교 선교사로서 배돈병원에서 사랑의 봉사를 하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2005년에는 창신 대학교에는 그녀를 기념하여 순직 기념비가 건립되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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