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업 이미지 만들기
나의 디자인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목업을 찾기란 쉽지 않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실제로 제작해서 사진으로 남기는 것이지만 경제적, 상황적으로 여건이 되지 않는 나는 가능한 기존 소스를 잘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우선 목업할 것들의 목록을 만들었다. 향기 브랜드 이므로 제품 라벨과 패키지가 필요했고 사인보드와 간판, 포스터와 명함 등의 인쇄물, 티셔츠나 에코백 등의 굿즈도 적었다. 그리고 목업사이트와 Unsplash 를 오가며 목업에 적합한 이미지들을 찾았다. 목업을 만들다보면 기존 작업에서 전에 보이지 않았던 단점들이 보여 중간중간 수정 하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아 아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단순히 로고와 그래픽을 합성 하는데서 끝나지 않고 톤을 맞추고 필요없는 부분을 잘라내며 하나씩 완성해가는 과정은 번거롭지만 재미있기도 했다.
패키지의 경우는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찾지 못해서 직접 촬영을 해야 했다. 흰색 폼보드를 배경으로 깔고 햇빛이 잘 드는 낮에 집에 굴러다니던 상자들을 가져와 최대한 깔끔하게 촬영한 후 디자인을 입혀서 완성했다. 다음엔 더 햇빛이 쨍쨍한 날 그림자가 잘 나오도록 해서 촬영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