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모터레이터로 살아남기
어제는 웹 2 커뮤니티와 웹 3 커뮤니티에 대해서 공부했다. 웹 3 커뮤니티가 웹 2 커뮤니티를 완전히 대체할지는 모르겠지만 웹 3 세상으로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지금, 다양한 SNS 채널을 중심으로 소통하는 "채널" 기반의 마케팅은 브랜드와 연관된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발전시키는 "커뮤니티" 기반의 마케팅으로 바뀌고 있다. 당연히 커뮤니티 매니저가 커뮤니티 마케팅의 성공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지금 우리도 우리만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폐쇄적인 커뮤니티이고 또 웹 2에 머물러 있기에 여러 종유의 SNS 채널을 통해 우리를 알리고 마케팅하는 중이다. 우리도 종국에는 폐쇄적인 커뮤니티에서 벗어나 우리 커뮤니티 자체가 마케팅 수단이 돼야 할 것이다. 지금은 대부분의 브랜딩 작업을 커뮤니티 빌더들이 하고 있고, 물론 콘텐츠 팀과 기획팀이 있지만 크루원 모두가 브랜드 경험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활동적인 참여를 해야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 커뮤니티 매니저, 즉 내가 해야 하는 모더레이터의 롤이다.
이게 정말 어렵다. 우리 커뮤니티는 매주 수요일 저녁 10시마다 주간 스몰토크 시간을 가지고 있지만, 수요일 10시 20분인 지금 아무도 참여하고 있지 않다...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좀 더 활동적인 참여를 하게 할 수 있을까? 내게 가장 큰 숙제다. 커뮤니티가 조용하지 않게 하기! 지금 80명 이상의 크루들이 모여있지만 디스코드 각 채널들은 매우 조용하다. 오늘 까지는 핑계 아닌 핑계로 정신이 없었지만 내일부터는 이런 핑계도 통하지 않는다. 커뮤니티가 활성화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7월 7일에 우리가 준비 중인 네트워킹 파티가 있다. 이건 우리 커뮤니티 크루가 아니더라도 참여할 수 있는 오프라인 이벤트 행사이다. 그전에 우리 크루들만 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앞전에 했던 오프라인 북토크가 너무 좋았다. 그런데 북토크를 굳이 오프라인에서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2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디스코드에서 북토크를 하고 가끔 이벤트로 오프라인 북토크를 해도 재미있을 거 같다! 한번 고민해봐지.
그래도 다행인 건 커뮤니티의 빌더들은 사람들을 가입시키고, 참여시키며, 열심히 활동하게끔 하는 "경험"을 만들 어야 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우리 커뮤티티 빌더들은 아주 뛰어나다!(나도 빌더이긴 하지만... 난 아직...ㅎㅎ) 최근 브랜디드 콘텐츠 팀이 발행한 우리 뉴스레터도 아주 훌륭하고 반응도 좋다. 나도 어떤 "경험"을 우리 크루들에게 줄 수 있을지 생각만 하지 말고 뭐라도 해봐야겠다. 나중에야 뭐 꼭 한 개의 커뮤니티 매니저만 하라는 법은 없으니까!! N잡러를 꿈꾸며
나의 모더레이터 일지, 넷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