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정한 배낭여행
올 때 선물을 산다고 짐 하나를 위탁수화물로 보내긴 했지만 여행 내내 각자 본인의 배낭을 메고 3주 가까이 여행을 했다는 것.
아내 본인은 처음 무조건 캐리어를 가지고 간다고 했었다. 베트남 국적기라 위탁수화물 무개도 넉넉했지만 고집을 피운 보람이 있다.
2. 수도쿠와 친해지기
아이들과 여행 시 이동 간에 뭐할게 없을까 고민하다가 수도쿠를 난이도별로 소책자를 만들었다. 60개 수도쿠를 완성하면 기념품을 사주기로 했다.
60개 모두 완성을 모두 완성하지 못했지만 아이들은 버스나 기차를 탈 때, 호텔에서 쉴 때도 심심하면 수도쿠를 꺼냈다.
무엇보다 숫자에 친해질 수 있었고 자기들 나름대로 기술을 습득했다며 노력을 하니 점점 익숙해지고 쉬워지는 것에 보람을 느끼는 듯했다.
3. 해리포터와 친해지기
아직 아이들은 글밥만 있는 책을 읽지 못했다. 아빠 욕심애 해리포터를 그림 있는 버전으로 밤마다 읽어줬지만 내가 너무 힘들어 포기했다. 이번 여행에 해리포터 1편 1 ,2권을 챙겨 와 하루에 한 챕터씩 읽었다.
어려운 단어를 자주 묻고 하지만 아이들이 집에 빨리 가서 2편을 읽고 싶다고 난리다.
아내가 가계상황 문제로 한 해 걸러 해외여행을 가자고 했다. 다음 여행은 부모님을 모시고 가자 한다.
아직 끝나지 않은 여행이지만 벌써 다음 여행이 기다려진다.
공항에 너무 일찍 와도, 버스나 기차가 늦게 와도 조급하지 않다. 책을 꺼내면 그만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