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기름 값이 많이 올랐다.
차량 5부제를 시행한다고 하는데 다들 긴가민가...
그런데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실제로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하셨다.
수요일. 내 차량이 5부제에 해당되는 날이다. 이제 오후에 수영을 다녀야 해서 수영가방도 챙겨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섰다.
등교지도를 해야 하기에 평소보다 10분 일찍 집을 나섰다. 출근길 차량이 많아 인도로만 주행하기에 노면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래도 간혼 벚꽃 나무들 때문에 꽃향기를 맡으며 출근을 하니 기분이 상쾌했다.
퇴근길.
수영장으로 자전거를 타고 갔다. 오늘 강습 첫날이기도 하고 오리발을 쓰는 날이라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가려했지만 막상 자전거를 타면 천천히가 되지 않는다. 허벅지가 뻑뻑해지는 느낌이 참 기분 좋다.
수영 첫 강습.
몸이 조금 불편하신 분이 먼저 출발하고 실제 1번 주자가 출발한다. 익히 18시 강습에 대해서 아내에게 들어왔는데 진짜 나랑 한 분 빼고 다 빨강 수모를 맞춰 쓰고 계셨다.
"남자가 앞으로 가야지."라는 말에 나는 1번 주자가 되어 수영을 해야 했다...
강습이 끝나고 회장이라는 분과 총무라는 분이 오셔서 동호회 가입을 권유했다. 강압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어쨌든 새벽 반보다는 훠얼씬 널널해 좋은 건지 안 좋은 건지 모르겠다.
집 가는 길.
오늘 비 예보가 있었는데 보슬비가 내린다. 수영장 주변엔 벚나무가 많아 우산을 쓰고 산책하는 분들이 많았다. 시장을 통과하는데 빗줄기가 굵어진다. 허벅지가 온통 젖었다. 다시 씻어야 한다는 것이 슬프다. 푹 젖은 생쥐꼴로 집에 들어가 아내가 차려준 밥에 한 주걱을 더 얹어 밥을 먹으니 배가 너무 부르다.
저녁 공복에 운동은 위험하다.
다음 주부터 2부제를 시행한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