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어디서 나온 말인지 적어야 할 것 같은 압박감. 몇 개 쓰지도 않았는데, 습관 될라고 한다. 역시, 나홀로 글쓰기랑 보여주는 글쓰기는 너무 다르다. 저장과 발행사이_ 이 말 생각해 내고 개 좋았는데, 아.. 피곤하다. 은경이가 참 난 년이다. 그러한 이유로 나의 어깨뽕, 나의 최작가지만.
_ 설렘도 피곤함 앞에 무너지네요. 눈까리도 아프고, 모가지도 아프고, 왐마. 거울 속 퀭한 얼굴이 진정 저란 말인가요? 아.. 개 피곤해. 최작가. 난 글러먹었어. 또리.
2023. 11. 30 오후 4:19_ 그래도 글 쓴 시간은 쓴다. _ 글러먹었지만, 혹시나 하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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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시간을 쓰기로 한 습관을 들이기로 한 건, 참 잘한 일이다. 칭찬해. 작가의 서랍에 넣어둔 이 글을 저장하고, 퇴근했다. 아침에 브런치 스토리를 열었더니, 카테고리가 달라져 있었다.
나 통과됐나?
_ 나 브런치 통과됐나 봐. 보자마자 최작가에게 톡을 보냈다.
알림을 확인하고, 메일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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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30 오후 4:19_ 그래도 글 쓴 시간은 쓴다._ 글러먹었지만, 혹시나 하고.ㅋㅋ
2023. 11. 30 오후 4:23_ [브런치스토리] 브런치 작가가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뭔 일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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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민기자들 중에서도 애들 고3 끝나고 쓰기 시작하는 경우가 완전 많아. 때가 온 거야. ㅎㅎ"
_ 모든 것에는 일장일단이 있고,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글쓰기를 해야 할 때. '나 홀로 글쓰기'에서 '보여주는 글쓰기를 해도 될 때'. 저장과 발행사이_ 나는 오늘 발행이라는 길에 들어섰다. 글러먹었지만, 해보라는 용기를 받은 오늘이다. 2023년 12월 01일(금)_ 한 해를 마무리하는 달의 첫날. 법인 가결산으로 너무나 바빠질 달의 첫날. 꾸준하길...
+ 2023. 12. 01 오후 12:17_ 수정
_ 저장과 발행사이_ 쓸수록 맘에 드는 말이다. 가끔 사람이 엄청나게 똑똑해지는 순간이 있는데, 내가 생각해 내고도 놀라운 경우가 있다. '저장과 발행사이'_ 넘흐 좋아_ 오늘, 작가 된 날 기념으로 발행을 목적으로 수정을 해본다. 그래도 명색이 편집디자이너였으니 글자체, 글정렬, 글자색_ 몇 가지 건드려봤는데. 글정렬은 블록을 지정해서 변경해도 전체가 변경되어, 한 문장만 변경할 수가 없다. 흠.. 시간이 필요할 듯. 레이아웃과 문단은 쓰기가 어려운 날 수정하면서 배워야겠다. 일단 점심 먹자.
+ 2023. 12. 01 오후 07:38_ 또 수정
_ 오늘, 브런치작가 된 기념으로 폭풍 발행. 세 개째임. 제목 란 사진 배경을 직접 만들어 봄. 역시 '기술이 최고'. 두 번째 발행본, 키워드를 잘못 선정했다. 시민기자 키워드는 여기에 넣었어야 하는데.. 고칠 수 있나.
_ 고칠 수 있다! 두 번째 발행본. "그래. 언니는 죽지 않았어"_ 키워드를 브런치스토리, 아.. 방금 한 일도 까먹는. 대단하다. 브런치스토리, 작가, 편집기자로 변경했다. 발행된 글에서는 변경할 수 없었고, 발행 취소 후, 키워드 재입력해서 재발행. 또 배웠다. >>발행된 글을 수정해봤는데, 글을 수정하고 나면 키워드를 다시 설정할 수 있다._ 여전히 배워야 할 게 많다. 이제 진짜로 퇴근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