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에티켓 몰라서 싸움난다’
여행으로 유명한 많은 나라들이 생각보다 우리나라 처럼 대중교통이 잘 돼있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해외여행 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 수단은 택시입니다.
여러 명이 함께 탑승하면 비용 절감에 유리하며, 많은 양의 짐을 가지고 다닐 때도 택시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해외 여행에서 그 나라 에티켓을 잘 모르거나 택시 이용시 주의사항을 간과하면 기사와 싸움으로 번지거나 쉽게 사기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지에서 택시를 이용할 때, 주의할 점과 기본 에티켓을 몇 가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각 나라마다 문화에 따른 택시 에티켓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경우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며, 돈을 트레이에 올려두는 것이 예의이고, 싱가포르는 시간대나 지역대에 따라 다양한 할증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또한 파리의 택시는 조수석을 제외한 기본 3인이 최대 탑승 정원이기 때문에, 파리의 기사들은 조수석에 손님을 태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종 일행이 4명이라면 양해를 구하여 옆자리에 함께 탑승할 수 있도록 하지만, 이러한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조수석을 이용한 것에 대한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합니다.
이와 비슷하게 대만에서도 택시 기사님들은 조수석을 개인 공간으로 여기며, 반대로 호주와 뉴질랜드는 기사님 옆자리에 앉는 것이 문화적 예의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많은 관광지의 일부 택시 기사들이 여행객들에게 일명 ‘바가지요금’을 씌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해외 여행을 할 때 반드시 목적지와 가격을 먼저 협상한 후 탑승해야 하며, 특히 미터기가 없는 택시를 이용할 때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미터기 대신 가격 흥정을 할 경우에는, 요금이 한 명당인지 전체인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미터기가 있는 택시를 이용한다면, 출발 시 미터기가 켜져 있는지 확인하고, 미터기 요금이 급격하게 올라가면 의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낯선 여행지에서 택시 투어를 하려고 할 때에는 여행사나 에이전시를 통해 예약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해외 여행 시 택시를 이용하실 때는 거스름돈을 잘 챙기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팁 문화가 일반적입니다.
기사가 팁을 받는다는 생각으로 잔돈을 거슬러 주지 않거나, 큰 금액을 받았을 때 거스름돈이 없다는 식으로 말할 수 있기 때문에 잔 돈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지에서는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택시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격을 흥정할 필요가 없고, 거스름돈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그랩이나 우버를 주로 이용하고, 유럽에서는 마이택시, 미국에서는 우버 외에 리프트를 이용 하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