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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홍콩의 힐링 여행지 ‘사이쿵’

“콘크리트 정글 벗어나 힐링 된다”

by 오토스케치

이번 여름, 멀지 않은 해외 여행지를 생각한다면 홍콩의 ‘사이쿵’에 가보기를 추천한다. 하이킹 코스, 고즈넉한 해변, 청정한 섬 등이 가득하고 365일 푸름이 가득해 ‘홍콩의 뒷마당’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사이쿵을 다녀온 많은 사람들은 “콘크리트 정글에서 단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자연으로 자연과 인간이 만든 시골과 도시의 공존이 있는 곳이 홍콩”이라고 극찬했다. 홍콩의 자연을 위해 사이쿵을 방문하기로 결심했다면 가볼만한 추천 여행지를 함께 확인해보자.


임틴 차이섬

image-57.png 출처 – 홍콩 관광청 공식 홈페이지

첫 번째 추천 지역은 자연과 동서양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임틴 차이섬이다. 이곳은 사이쿵 타운에서 페리를 타고 15분 정도 이동하면 갈 수 있는 곳으로 과거 하카족의 본거지이자 염전의 도시였지만 60년대부터 이들이 육지로 이주하면서 인적이 드문 맹그로브 숲으로 남아 있었다.


그러던 중 2005년에 이탈리아 양식으로 지어져 19세기에 완공된 ‘성요셉 성당’을 보수한 후 유네스코 문화유산 보존 부문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변화가 시작되었다.

image-58.png 출처 – 홍콩 관광청 공식 홈페이지

하카족 후손들과 환경 보호 단체들이 팔을 걷어 붙이면서 중국 하카와 로마 가톨릭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가꾸어 나가고 있기 때문.


한때는 유령섬으로 불릴 정도였지만 산책로, 하카족 가옥, 도자기 박물관, 과거에 사용하던 염전 밭이 복원되어 낚시, 등산, 문화 탐방 등을 즐길 수 있고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지오파크

image-59.png 출처 – 홍콩 관광청 공식 홈페이지

두 번째는 홍콩 유네스코 글로벌 지오파크이다. 홍콩은 지역 면적의 85% 가량이 1억 4천만년전경의 화산 폭발로 형성되어 다양한 바위 섬과 여러 질감을 가진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사이쿵 서남부에 위치한 ‘유네스코 글로벌 지오파크’에서는 화산의 분화, 퇴적, 침식 등 다양한 자연현상으로 만들어진 경이로운 지형들을 목격할 수 있다.

image-60.png 출처 – 홍콩 관광청 공식 홈페이지

화산암 육각 기둥으로 이루어진 하이 아일랜드, 유문암과 같이 특이한 암석이 있는 샤프 아일랜드 등은 생성된 이후 오랜 시간이 더해져 장관을 이룬다.


홍콩 유네스코 글로벌 지오파크에서는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보트 투어, 볼케이노 디스커버리 센터에서 거슬러 올라가는 지질 역사 관람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산호 정원

image-61.png 출처 – 홍콩 관광청 공식 홈페이지

마지막은 산호 정원이다. 사이쿵 남쪽 바다는 형형색색의 산호들과 다양한 종류의 해양 생물들이 서식하는 산호 세상으로 푸른 바닷 속에 자리한 산호 정원은 특히나 매력적인 볼거리다.


모든 곳이 산호로 뒤덮인 곳, 30종 이상의 산호들이 함께 있는 곳 등 다양한 산호 군락이 있으며 그 중에서 가장 다양한 산호들을 만나고 다면 퉁핑차우, 블러프 아일랜드, 샤프 아일랜드와 같이 항구 사이에 위치한 외딴 섬들이나 호이하완 해양 공원에 가면 만날 수 있다.


이러한 아름다운 풍경을 보존하기 위해 해양 공원 측도 3D 프린트 기술을 이용한 과학, 건축학까지 동원하여 산호를 복원하는 프로젝트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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