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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토스케치 Jul 10. 2023

아름다운 풍경과 향긋한 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보성

'온통 초록색이라 힐링돼'

여름의 녹음이 짙어지는 요즘, 국내 최대 녹차 산지인 전남 보성에서 아름다운 초록과 차를 즐기며 힐링을 하는 것 어떨까.


특히 녹차의 잎이 짙게 물들고 향이 깊기에 제철에 만나는 차를 맛보고 그림 같은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는 여름의 보성으로 떠나보자.


한국 차 박물관

출처 - 보성군청 공식 홈페이지

먼저 한국 차의 모든 것이 담긴 한국차박물관이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거대한 박물관에는 차에 관한 지식과 이야기가 가득하다.


박물관 1층은 차 문화실로 차 나무, 차의 성분, 효능, 힐링, 정원문화, 한국 차의 역사, 세계 차의 역사적인 사건 등 차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제공한다.


2층에는 고대, 고려, 조선, 근현대 및 궁중 다례에 이르기까지 시기 별 우리나라 차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으며 3층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출처 - 보성군청 공식 홈페이지

블렌딩 티 만들기, 세계 차 만들기, 차 시음 및 체험, 차 문화 배우기 등 여러 프로그램이 있으니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골라 체험해보기를 추천한다. 한국차박물관은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75에 위치하고 있으며 운영시간은 10시부터 17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에는 휴무이므로 방문 전 휴무일이 겹치지 않는지 확인해야한다. 이용요금은 성인이 1천원, 청소년과 군경은 7백원, 어린이는 5백원으로 상당히 저렴하다.

수진 한옥

출처 - 수진한옥 공식 홈페이지

다음은 한옥에서 블렌딩 티와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수진 한옥이다. 이곳은 넓은 차 밭, 다도, 브런치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쉼이 있는 한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옥에서 숙박을 할 수 있고 나만의 블렌딩 티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한옥 주인의 도움을 받아 직접 만든 나만의 티와 함께 수진한옥의 브런치 도시락을 들고 보성군의 피크닉 프로그램을 이용해보길 추천한다.


보성군은 봇재와 차밭에서 '보성애(愛) 물들다(茶)'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여기 참석하면 두세시간 가량 차밭의 그늘에 앉아 차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수진 한옥은 보성군 보성읍 사동길 37에 위치하고 있으며 비용은 2인 한옥 침실과 차밭 브런치를 이용하면 9만원, 4인 한옥 침실에 차밭 브런치를 이용하면 17만원이다.


춘운 서옥

출처 - 인스타그램 춘운서옥

아름다운 고택에서 숙박을 하는 것 뿐 아니라 다양한 음료와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는 춘운서옥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이곳은 한국적인 서화, 조경, 석물 예술품으로 꾸며진 고택에서 숙박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설주실, 효봉실, 석전실 등 이름이 붙은 각 객실에는 해당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카페 공간은 탁 트인 경치와 아름다운 고택을 보며 다양한 차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으며 카페 내부에는 샹들리에와 직접 수집한 도기들이 있어 분위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이곳은 보성군 보성읍 송재로 211-9에 위치하고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30분 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이니 일정을 잡을 때 꼭 체크해야한다.


강골 전통민속마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마지막으로 인기 사극 '옷소매 붉은 끝동'의 촬영 장소인 강골전통민속마을도 보성의 명소이다. 극 중 이산과 덕임이 로맨스를 펼치던 '열화정'은 강골전통미속마을 내에 있는 곳으로 넓은 마당 앞에 일각대문과 ㄴ자 형태의 연못이 조성되어 있다.


정원에는 벚나무, 목련, 석류, 대나무 등이 있어 사진으로 남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다. 만약 이곳에 방문했다면 '보성 소리, 멋, 맛에 빠지다' 프로그램에 참여해보기를 추천한다.


강골마을에 있는 고택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우리의 소리를 체험하거나 차를 만들어 볼 수 있어 사진과 더불어 추억으로 남기기 좋다. 강골전통미속마을은 보성군 득량면 강골길 45-1에 위치하고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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