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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했는데" 현대차 이베코와 손잡고 출시한 모델이…

현대차, 이베코가 공동 개발한 전기 경상용차 'e무비' 유럽 출시

by 오토스케치
Iveco-eMoovy-launch-1024x683.jpg 현대차와 이베코가 공동 개발한 전기 경상용차 'e무비' (출처-이베코)

현대차와 이탈리아 상용차 제조업체 이베코가 공동 개발한 전기 경상용차 'e무비(eMoovy)'가 유럽 시장에 본격 출시됐다.


e무비는 지난 2022년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 이후 첫 양산형 모델로 현대차의 전기차 플랫폼을 바탕으로 이베코의 화물칸 기술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ST1과 이베코 기술의 만남

%ED%98%84%EB%8C%80%EC%B0%A8-2-5-1024x683.jpg 현대차와 이베코가 공동 개발한 전기 경상용차 'e무비' (출처-이베코)

이번에 출시된 e무비의 외관 디자인은 ST1에서 일부 요소만 변경되었으며, 그릴 위에 현대차 로고 대신 이베코 레터링이 추가됐다.


여기에, 실내에는 스티어링 로고의 변경과 함께 운전자 졸음 방지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이 도입되어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e무비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섀시 캡과 이베코의 화물 적재함을 조합한 배지 엔지니어링 방식으로 개발된 첫 번째 차량이다.

%ED%98%84%EB%8C%80%EC%B0%A8-3-4-1024x683.jpg 현대차와 이베코가 공동 개발한 전기 경상용차 'e무비' (출처-이베코)

배지 엔지니어링은 하나의 모델을 개발한 후 여러 브랜드로 출시하는 방식으로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T1을 통해 이미 검증된 현대차의 전기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e무비는 최고출력 160kW(218마력), 최대토크 350Nm(35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전륜 구동 방식으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ED%98%84%EB%8C%80%EC%B0%A8-4-6-1024x683.jpg 현대차와 이베코가 공동 개발한 전기 경상용차 'e무비' (출처-이베코)

또한, 76.1㎾h 배터리를 장착한 e무비는 유럽 WLTP 기준 최대 320㎞를 주행할 수 있으며, 800V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10분 충전으로 최대 100㎞까지 주행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있다.


배터리 안전성, V2L 기능 및 다양한 ADAS 탑재

%ED%98%84%EB%8C%80%EC%B0%A8-5-3-1024x683.jpg 현대차와 이베코가 공동 개발한 전기 경상용차 'e무비' (출처-이베코)

이베코는 e무비의 배터리 안전성을 강조했다. 현대차의 스마트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이 적용돼 센서가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오작동을 방지한다.


또한, 차량 내부 전력을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V2L(Vehicle-to-Load) 기능을 제공해 캠핑이나 야외 작업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낮은 차체 설계로 화물 적재와 하역이 용이하며, 실내는 현대차 다목적 차량(MPV)인 스타리아를 기반으로 높은 시인성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ED%98%84%EB%8C%80%EC%B0%A8-6-2-1024x683.jpg 현대차와 이베코가 공동 개발한 전기 경상용차 'e무비' (출처-이베코)

여기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선 이탈 방지 보조, 주차 거리 경고 등 다양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탑재되어 운전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현대차와 이베코는 2022년 3월 MOU를 체결한 이후 트럭과 버스 등 상용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동화 시스템을 포함한 기술·부품 교차 사용, 신기술·플랫폼 공동 개발 등의 협력을 추진해왔다.

%ED%98%84%EB%8C%80%EC%B0%A8-7-1-1024x683.jpg 현대차와 이베코가 공동 개발한 전기 경상용차 'e무비' (출처-이베코)

특히, 이번 e무비의 출시는 양사가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첫 단계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기·수소 상용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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