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원에 온 줄 착각했어요”
초여름이 성큼 다가오고 몸과 마음이 지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주말을 맞아 부담 없이 갈만한 파주 여행코스를 추천한다.
당일치기로 부담 없이 하루를 보낼 수 있어 홀로 여행을 즐긴다면 더할 나위 없이 안성맞춤일 것이다.
첫 번째로 추천하는 장소는 벽초지 수목원이다. 파주시 광탄면 부흥로 242에 자리하고 있는 이곳은 헤이리 마을로부터 약 30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프랑스 베르사유 스타일의 정원과 이탈리아 워터가든, 유럽 영웅, 신들의 동상 등 이국적인 모습이 한가득이다.
말리성 문을 통과해 말리성 정원으로 향하면 유럽풍의 중앙 분수가 있는데, 이 수목원에서 단연 인기 있는 인생사진 스폿이다.
이런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영화 ‘아가씨’, 드라마 ‘빈센조’, ‘펜트하우스 시즌2’ 등의 촬영지로 많이 이용되었으며,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화보 촬영을 이곳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또 시기와 계절에 따라 여러 축제들도 열리기 때문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해보고 가면 더 알찬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단, 수목원을 찾는 인구가 많아 휴식을 원한다면 방문 날짜를 평일로 잡는 것이 좋다. 또, 말리성의 가든, 오아시스 가든, 어린이 놀이터 등이 재단장을 완료 했기에 방문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기다.
두 번째 추천 장소는 헤이리 예술마을이다. 이곳은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70-21 헤이리 갈대광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술인이 완성한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곳이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혼자만의 사색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으로 풍경을 보며 산책을 하거나, 커피 한잔의 여유를 만끽해보자. 이 외에도 마을 곳곳에 있는 숲길을 걸어보거나 예술적인 건물을 구경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다.
‘노을숲 길’, ‘마음이 닿길’ 등 자연을 느끼기 좋은 곳들이 어루러져 있으며 여러 문화예술 공간 등 볼거리도 많다. 미술관, 박물관, 갤러리, 예술인 스튜디오 등 예술인들의 창작 과정을 직접 살펴보거나, 모던한 느낌을 주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별도의 티켓이 필요하지 않은 개방된 마을이기에 자유롭게 마을에 입장해 구경을 하다 마음에 드는 공간에서 입장료, 문화비, 체험비등을 결제하고 이용할 수 있다.
마지막 추천 장소는 파주시 탄현면 얼음실로 40에 있는 파주 영어마을 경기미래교육 파주 캠퍼스이다. 이국적인 유럽풍 건축물을 둘러보며 산책하기 좋으며 캠퍼스처럼 넓은 부지와 웅장한 건물들이 자리해 이국적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고풍스러운 건물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추억을 남기기에도 좋으며, 안쪽으로 이동하면 유럽풍 건물들이 있으며 카페도 있어 햇살을 맞으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 좋다. 가볍게 들러 산책하기 좋은데다 방문객이 적어 조용한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