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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에서 우리 전통 체험하고 나만의 작품 만드는4곳

"전통도 살리고 재미도 느끼는 곳"

by 오토스케치


경상북도 곳곳은 예로부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살았으며, 오래된 문화 유산과 역사,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경주는 신라 천년의 고도를 간직하고 있으며, 안동 하회마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등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또한 경북에는 이러한 역사에 맞춰 특색을 갖춘 한국 전통 체험 장소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경북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경험을 통해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할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승 만들기


‘장승’은 예로부터 마을이나 절 입구, 길가에 세운 머리 모양의 기둥으로,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면서 이정표로도 사용됩니다.

image-47.png 출처: 목석원


경북 안동 목석원에서는 이 장승을 미니 버전으로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합니다. 이 체험은 대한민국 장승 명인 김종흥 작가의 지도를 받으며, 높이 50cm에서 80cm, 그리고 지름은 10cm 정도인 나무에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대로 장승을 만들 수 있습니다.


조각칼 장비를 사용하므로 7세 이상부터 체험이 가능하며, 손재주가 없는 사람도 작가의 도움으로 쉽게 장승을 만들 수 있습니다.


주악 만들기


우리 말로 ‘주악’이라는 음식이 있습니다. 이는 찹쌀가루와 끓는 물로 반죽을 만들어 대추나 밤, 팥 등의 소재를 넣고 튀겨 꿀이나 조청을 바르는 음식으로, 개성 지방에서 많이 먹었기 때문에 ‘개성주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image-46-1024x576.png 출처: 라선재 아카데미

이러한 주악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경북 경주에 위치한 라선재 아카데미에서는 직접 만든 주악을 예쁜 보자기에 포장해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마치 대접받는 듯한 느낌이 들며, 더욱 맛있는 디저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부채 만들기


경주에 위치한 ‘문화공간 진’에서는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규방 공예, 민화 그리기, 꽃꽂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그 중에서도 부채에 민화를 그리는 프로그램은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image-48.png 출처: 문화공간 진

우리 전통으로 내려오는 민화는 주술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호랑이 그림은 악귀를 쫓고 좋은 기운을 불러오며, 색이 진하고 화려한 꽃은 부귀영화를 상징합니다.


또한, 연꽃은 세속에 물들지 않은 고결함을 상징합니다. 체험객은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자신이 직접 채색을 하며 즐기면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즐거운 프로그램입니다.


토염 만들기


‘토염’은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한 단어 일 수 있습니다. 토염은 천 년 전부터 생산되어온 바닷물을 끓여 만든 소금으로, 경북 울진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image-49.png 출처: 울진토염

세종실록지리지에 따르면 울진은 영서지역의 주요 소금 공급원으로, 이전부터 ’12령 보부상 길’을 통해 안동, 청송, 봉화 지역 등에 공급하고 있었습니다.


경북 울진에서는 지금도 이러한 전통적인 소금 제조 방식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전통 방식으로 제주한 염수를 뚝배기에 넣고, 알콜 램프로 직접 끓인 후 소금 결정이 생기면 숟가락으로 비벼 고운 가루의 소금을 만들어냅니다. 이렇게 직접 만든 소금은 용기에 담아서 가져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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