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사진 맛집이네”
자신의 일과를 기록하거나 추억을 남기기 위해 개인 SNS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특히 여행과 SNS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또한 요즘에는 SNS를 통해 여행지를 선정하거나 추천 여행지를 서로 소개하며 자신이 느꼈던 여행지의 추억을 공유하고 싶어 합니다.
그렇다면 최근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어디에서 가장 사진을 많이 찍고 공유했는지, 속칭 SNS 사진 맛집으로 성지가 된 곳은 어디인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서울 식물원은 가족이나 연인들이 함께 방문하기에 안성맞춤인 포토존이 많습니다. 국내 최초로 식물원과 공원이 결합한 보타닉 공원으로, 축구장 70개를 합친 것만한 큰 크기를 자랑하기도 합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종류의 식물이 약 3,100여 가지가 있으며, 전 세계 12개 도시에서 온 이국적인 식물들도 볼 수 있습니다.
열린 숲의 잔디밭이나 온실 내부, 호수 앞 등 다양한 장소에서도 멋진 포토스팟을 찾아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찍고 SNS에 공유하는 장소 입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는 선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한국 디자인 산업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곳을 SNS 명소로 꼽고 있습니다.
이 곳은 식당, 카페, 상점, 그리고 글로벌 전시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라크 출신 영국인 건축가 故 자하 하디드가 디자인한 미래적인 외관으로도 유명합니다. DDP의 외관을 따라 걸어가면 멋진 포토스팟이 많이 있어서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2019년 개관한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은 서울시건축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곳으로, 서소문 밖 네거리는 광희문과 함께 도성 안의 시신을 운반하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신유박해 때부터 순교자의 피가 흐르던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한국 순교 성인들 중에서 가장 많은 성인들이 탄생한 곳으로, 이만큼 많은 역사적 사실들이 담긴 곳입니다.
박물관 내부에서는 높이 18미터, 사방 33미터에 이르는 붉은 벽돌로 둘러싸인 ‘하늘 정원’이 있어, 많은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으러 찾아옵니다. 벽돌로 만들어진 공간은 위압감과 함께 따뜻한 느낌도 물씬 풍기는 멋진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