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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지지 않은 태국의 경이로운 트레킹 여행

“언제까지 바다만?”

by 오토스케치

태국 여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방콕, 푸켓, 파타야, 코사무이 같이 바닷가 휴양지입니다. 그런데 태국에는 바닷가 못지 않게 절경을 품고 있는 명산들도 있습니다.


뻔한 바닷가 휴양지말고 태국의 다른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태국에서의 트레킹을 즐겨 볼 것을 추천하며, 오늘은 그 중에서도 북부에 위치한 도이 파홈폭(Doi Pha Hom Pok)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도이 파홈폭은 미얀마와 국경지대에 위치한 북부 산간지대로 탐험가들 뿐만 아니라 캠핑을 즐기는 전세계 여행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도이 파홈폭은 해발 2,285m으로 태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며 약 1,900m까지는 차량으로 진입이 가능합니다. 다만, 차량 진입 길은 포장 도로와 비포장 도로를 넘나들며 거친 매력을 선사하고 사륜구동차로 40여 분을 이동해야만 도착 할 수 있습니다.

image-41.png 출처: 치앙마이 투어 에이전시

길이 험하고 멀미가 들지만, 최고봉에 위치한 캠핑장에 도착한 순간 거칠고 험한 기억은 전부 사라질 것 입니다.


왜냐하면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눈앞에 펼쳐지고 넓은 잔디밭과 환상적인 산세는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경관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평일 도이 파홈폭의 캠핑장은 다소 한적한 편이고 캠핑장에서는 텐트 셋업, 매트리스 및 침낭 등을 렌탈할 수 있습니다. 장비가 없이 캠핑을 즐기고 싶어도 문제 없다는 이야기며 다만, 오래된 렌탈품 상태에 대해서는 감안을 해야 합니다.

캠핑장에 베이스 캠프를 마련했다면 캠핑장에서 출발해 본격적인 도이 파홈폭 트레킹이 시작하면 됩니다. 정상까지의 거리는 약 3.5km이며, 2시간이면 정상을 도달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20230606_101615.jpg 출처: 탑 치앙마이

산길은 초반부터 가파르고 오르막과 평탄한 길, 내리막을 반복하며 발걸음을 느리게 만들지만 거목과 덩굴이 혼재하며 신비로운 숲 세계 펼쳐지기 때문에 다소 느리게 걸으며 상쾌한 공기와 주변 풍경을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어느새 숨은 가파르게 차오르더라도 상쾌한 피톤치드와 초록색의 아름다운 향연이 피로가 물러나도록 도와줍니다.


트레킹을 시작하고 1시간 30분이 지나면 완만한 능선으로 진입할 수 있고, 무성한 잡초가 우거진 능선에서는 먼 미얀마 지역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태양이 떨어지지 않은 오전 뿐만 아니라 일몰 후 풍경은 더욱 황홀하기 때문에 도이 파홈폭을 방문한 여행객은 심신이 지쳤을 때 상쾌함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려 또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뻔한 동남아 바닷가 휴양지가 아닌 태국 북부의 경이로운 자연경관을 여행코스에 추가해보면 오랜 추억이 남을 여행이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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