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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바닷가 여행 준비중이라면 반드시 조심해야 할 이것

“한 달 사이 벌써 3명째…”

by 오토스케치

만약 바다에 놀러가 해루질(갯벌에서 어패류를 잡는 어로 방식)을 할 계획이 있다면 안전 대책에 더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천 무의도 갯벌에서 3주 사이에 벌써 3명의 사망자가 나왔기 때문.


지난 6월 4일, 인천해양경찰서의 발표에 따르면 새벽 12시 경 인천 중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인근 바다에서 60대 여성 외 3명이 고립되었다는 신고가 119와 해경을 통해 접수되었다.


신고를 받은 즉시 해경이 출동해 해수욕장에서 500m 가량 떨어진 바다에서 한 여성이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구조되어 보호자에 인계되었다.

image-63.png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다만 실종된 일행 2명은 낮 12시 경 해수욕장 인근 바다에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사망했다.


경찰 측 조사 결과 세 사람은 같은 동호회로 함께 해루질을 하기 위해 갯벌에 들어갔다가 밀려든 바닷물에 고립되면서 참변이 벌어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난 5월 17일에도 같은 해수욕장에서 해루질을 하던 50대 여성이 실종되었다가 수색 중인 해경이 오전 경 시신을 발견하기도 했다. 해당 여성도 일행 2인과 함께 야간 해루질을 하다 바다에 빠져 실종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image-64.png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해경 측은 “해당 해변은 밀물이 빠르게 들이치기에 평소 안전사고 위험이 큰 곳”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4일 경 사망한 여성과 일행이 어떤 동호회 소속인지, 어떤 어패류를 잡고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해수욕장 주변에 해루질 관련한 주의사항을 더 부착하거나 아예 야간에는 입구를 폐쇄해야 할 것 같다”, “어차피 막아도 몰래몰래 들어갈테니 아예 안전한 위치 외에는 전부 불법으로 만들어 벌금을 물리면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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