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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에 질린 당신에게 추천할 만한 베트남 북부 여행

남부 대비 전통이 살아 숨 쉬고 특색이 뚜렷한 북부 도시들

by 오토스케치

최근들어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 관광지 중 하나는 베트남으로 그 중에서도 다낭을 많이 찾는다. 비행 시간도 짧고 물가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낭 외에도 베트남의 다양한 면모를 체험할 수 있는 도시들이 북부에 많이 있다. 만약 당신이 색다른 베트남을 체험하고 싶다면 아래의 도시들을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


하롱베이

image-19.png 출처 – Vin Pearl 공식 홈페이지

첫 번째 추천 도시는 하노이에서 버스로 2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하롱베이이다. 이곳은 다양한 크기의 기암괴석과 섬들이 3천 여 개 가량자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1994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만약 하롱베이를 방문한다면 크루즈를 꼭 탈 것을 추천한다. 당일 크루즈, 숙박 크루즈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가족 단위로 방문했다면 선상에서 일출, 일몰을 즐길 수 있는 1박 2일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image-16-1024x512.png 출처 – 베트남 관광청 공식 홈페이지

탑승 당일 점심 부터 익일 아침과 브런치까지 풀 코스로 제공된다. 가격 대는 1인 기준 10만원 부터 시작해 50만원 까지 다양하며 근처의 섬 투어와 오징어 낚시, 카약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한국 여행사에서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기도 하나, 영어가 능통하다면 ‘halong bay cruise tour’를 검색해 원하는 크루즈를 직접 골라 메일로 업체와 직접 소통해볼 것을 추천한다. 메일을 통해 흥정한다면 최대 20%가까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파이

image-20-1024x512.png 출처 – 베트남 관광청 공식 홈페이지

두 번째 추천 도시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슬리핑 버스로 4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는 고산지대 사파이다. 베트남 북서쪽 라오까이 성에 위치한 고산 지대 휴양지로 프랑스 식민지 시절부터 개발된 곳이다.


이곳에는 인도차이나 반도 최고봉인 판시판 산이 자리하고 있어 케이블 타고 올라가볼 수 있으며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눈이 오는 지역이기에 색다른 느낌을 받기에 충분하다. 베트남 남쪽에 있는 고원인 달랏과 더불어 베트남 신혼부부들의 최애 신혼 여행지로 꼽힌다.


슬리핑 버스에서 내리면 소수민족 출신 가이드들이 영어와 베트남어로 자신의 마을을 관광시켜주는 트래킹 흥정을 만날 수 있다. 다만 국경 지역이라는 특성 때문인지 다른 지역들 보다 물류비가 비싸 물가도 비싼 편이고 음식도 다른 지역 대비 독특해 입맛에 맞지 않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하노이

image-23-1024x512.png 출처 – 베트남 관광청 공식 홈페이지

마지막 추천 도시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다. 역대 왕조가 왕도를 정했던 도시로 홍강 우측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과 인접한 도시이다 보니 중국 색채가 많이 느껴지는 곳이다.


남부의 대표 도시로 자유분방한 느낌을 주는 호치민과는 대조적으로 좀 더 절제되고 딱딱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사람들도 이런 특성을 지니고 있다.


하노이는 한국 만큼 뚜렷하진 않지만 사계절이 존재하기에 겨울에 방문하는 경우 긴 소매와 긴 바지를 반드시 챙겨가야 한다. 특유의 화창하고 더운 동남아 날씨를 생각하고 가면 불필요한 의류 구매를 해야할 수 있다.

image-24.png 출처 – 베트남 관광청 공식 홈페이지

하노이는 중년 나이대의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곳으로 하노이 문묘, 호치민 묘소, 성 요셉 성당, 군 역사 박물관 등 베트남의 주요 문화재들이 자리하고 있다.


도시 내부는 호수 주변 구 시가지인 미딩, 쭝화 인근의 한인타운이 있어 관광객들은 주로 이 두 지역에 숙소를 많이 잡게 된다.


만약 도보 여행을 선호한다면 구 시가지에 숙소를 잡고 맥주거리와 기타 관광지들을 돌아다니고 차량을 통해 이동할 계획이라면 한인타운 쪽에서 호텔을 잡은 후 택시, 그랩을 타고 이동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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