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뜻밖에 좋지 않은 일을 맞이할 때가 있습니다.
밤늦게 가족들과 뉴질랜드 퀸즐랜드 공항에 도착해 숙소를 찾아갔습니다.
피로함에 이제 쉴 수 있겠다고 가족 모두 좋아했어요. 숙소에 도착하니 숙소 예약 내역이 없다고 합니다.알고 보니 예약해두었던 숙소를 결제해야 하는 시기에 결제가 안 된 거예요.
체크카드로 결제 등록해놓은 바람에 금액이 부족해서 결제가 안 되었고 자동 취소된 겁니다. 직원이 처음에 예약했던 방보다 좋지 않은 방을 더 높은 가격에 제안했습니다.
황당하고 스스로에게 화도 났어요. 밖에서 체크인만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과 주차하고 있는 남편이 보였습니다.그냥 멍하니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격 할인을 묻고 안 된다고 하여 그냥 비싼 돈을 주고 그 방에 묶었습니다.
돌아서 생각해 보면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비용이 더 발생했지만 빨리 숙소로 들어가서 가족들을 쉬게 한 것이 여행을 위해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화를 내고 돈을 더 아끼겠다고 알지도 못하는 지역의 숙소를 찾아 돌아다녔다면 가족들도 저도 더 지쳤을 거예요. 뜻밖에 나쁜 일은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상황을 좋게도 나쁘게도 만들 수 는 것은 자신입니다.
결과에 연연해서 화를 낼 수도,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가장 좋은 결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바뀌지 않는 것보다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화내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머지않아 기쁜 날이 올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다시 돌아오지 않는 소중한 오늘을 망치지는 말아야합니다.